백미리의 갯벌체험은 인기가 좋다. 특히 기업과 학교, 학원을 중심으로 한 단체손님들의 방문이 큰 몫을 차지한다. 백미리를 찾은 한 체험객은 "서울에서 가까워서 자주 찾아온다."며 "갯벌에서 조개도 잡고 낚시도 하는 것을 아이들이 좋아해서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아이들은 갯벌에서 온통 흙투성이가 된다. 손에는 바지락, 게, 소라를 잡은 바구니를 하나씩 들고 있다. 스스로 호미질을 해서 잡기도 하고 엄마, 아빠 옆에서 이런저런 참견을 하기도 한다.
갯벌체험에는 아무런 준비가 필요 없다. 마을에서 호미에 장화까지 챙겨준다. 먼 갯벌까지 걸어가기 힘든 사람들은 트랙터를 개조한 '갯벌마차'를 타고 가면 된다. 한참을 갯벌에서 놀다 보면 아이들은 온통 흙투성이가 된다. 어른들도 흙 안 묻히려 조심해도 쉽지 않다. 체험장 입구에는 간이 세면대가 마련 되서 흙을 씻을 수 있다. 아이들은 세면대에서 씻기보다는 아예 체험장 앞에 마련된 물놀이 시설로 뛰어든다. 미끄럼틀과 작은 풀장까지 있어서 아이들이 특히 좋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