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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는 美學의 領域 總體的 疎通과 配慮”

대한인 2013. 12. 13. 00:03

 

               
★ 섹스는 美學의 領域 總體的 疎通과 配慮”▲

◆ 이희원 박사, 性行爲에 ‘美學的 分析’ 試圖
인간의 성행위를 미학적 관점에서 분석한 국내 최초의 ‘성 미학서’가 선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출간된 ‘무감각은 범죄다’에서 저자인 이희원 (미학 전공) 박사는 성행위의 분석을 통해 미적 인간학의 새로운 장을 펼쳐 보인다.
                                                                                
그는 “성행위를 하는 인간은 행위 자체에서 자신을 총체적으로 표현한다”며 “인간은 성행위를 통해서 자신을 표현할 뿐 아니라 스스로를 변화시킨다”고 말한다. 나아가 “바로
그 행위를 통해 상대를 이해하고 변화시킨다”
고 강조한다.


◆ 성행위를 미학적 차원에서 다룰 수 있는가 =
 

미학은 원래 ‘감성적 인식’을 다루는 철학의 분과학문이다. 즉 미학은 인간의 감각과 지각, 인식의 상호관계에 대한 문제에 천착한다. 저자는 “성행위도 예술 행위에 못지 않은 감성적(인식) 활동의 주요 영역에 해당된다”며 “따라서 성행위 분석도 미학의 주요 영역에 포함된다”고 주장한다.

단, 예술 행위와 달리 성행위에서는 행위의 결과물이 구체적 대상으로 남지 않는다. 따라서 특정한 형태의 성행위를 가능하게 하는 원동력을 찾아내고 그 행위의 핵심구조를 파악
하는 것이 성 미학이 해결해야 할 중심과제다.

한마디로, 성 미학은 인간의 성감기제를 작동시키는 감각이 어떠한 양상을 띠는가, 한 인간이 특정한 성적 행위를 할 때 그 기저에 깔려 있는 감각구조는 어떠하며 감각의 논리는
무엇인가를 고민한다.

◆ 성행위는 전면적 소통이다 =
 

성행위에는 육체적 쾌락뿐만 아니라 사람들 사이에서
일어나는 ‘특정한 형태의 공유’라는 요소가 개입돼 있다.
우리는 성행위를 통해 감각적 쾌락 획득을 넘어 다른 사람을 보다 잘 알고 이해하기 원한다는 육체적 소통에의 의지를
 표현한다.

특히 성행위 중의 오르가슴 단계에서 이뤄지는
‘전면적 융합’은 전면적 소통에 다름 아니다.
이 같은 ‘융합’은 여태 자신을 지탱해주던 육체와 의식의
테두리가 허물어져 말 그대로 ‘무아’경에 빠져듦을
의미한다.
 
이 단계에서 나타나는
‘아무 생각이 없어지는 현상’에는
역설적으로 가장 내밀하고도 포괄적인 소통 작용이
내재돼 있다.

저자는 “자신이 누군가의 일부가 되는 것,
혹은 누군가를 자신의 일부로 받아들이는 것보다 더
심오하고 총체적인 소통은 없을 것”이라며
“우리는 이런 융합에서 상호 일체감을 경험하고
그를 통해 사후(事後)에는 서로에 대해 친밀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고 말한다.

◆ 성행위는 ‘감성적 인식’ 과정이다 =


‘감성의 세계’야말로 인간의 성을 구성하는 중심요소다.
 감성은 그 자체로 특유한 인식 기능을 갖는다.
 감성적 인식의 가장 두드러진 특징 중 하나는 무엇보다도 ‘즉발적’으로 이뤄진다는 데 있다.
 
감성적 인식에서는 비약과 순간성이 문제가 된다.
‘돌연히’는 감성적 인식의 양태 특질을 적확하게 규정하는 표현이다. ‘응축’ 또한 감성적 인식의 대표적 특질이다.
 
성에서의 긴밀도는 단순히 시간적 길이로만 따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2분간 섹스를 하든 2시간을 하든
 그 속에는 엄청난 것들이 들어가 응축될 수 있다.

완전한 성 만족은 ‘상호 배려’를 바탕으로 성 리듬의
상호 적응이 이뤄지고, 상대의 특정한 성 욕구와 행태를
충분히 알게 되는 것을 전제로 한다.
 
상호 배려 및 긍정은 쾌락적이고 관능적인 경험의
공유를 위한 전제조건이다. 이러한 조건이 마련될 때에야
견고한 성 유대가 형성된다.

이를 바탕으로 한 성행위를 통해
‘감각과 인식의 강력한 혼합물’이 생성된다.
저자는 “성관계의 본질은 ‘서로가 서로의 속으로 얼마나
 뚫고 들어가느냐’에 놓여 있다”고 말한다.

◆ 확장된 의미에서의 오르가슴 능력 =
 

저자는 정신분석학자 빌헬름 라이히의
 ‘오르가슴 능력(Orgastishe Potenz)’ 개념을 더욱 넓혀 ‘확장된 의미에서의 오르가슴 능력rgasmus―Kompetenz)’ 개념을 새롭게 제안한다.
 
 저자에 따르면, 오르가슴 능력은 성적 쾌락의
절정을 향유할 줄 아는 능력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그것은 ‘자신의 몸을 던져서 상대와 총체적으로 융합하는
 능력’을 뜻한다.
 
즉 자기 스스로 껍데기를 벗어던질 줄 아는
능력이자 자신의 ‘본질을 드러내는’ 능력이 바로
오르가슴 능력이다.


이 같은 오르가슴 능력을 갖춘 사람은
억압적 권위에 대해 체질적으로 ‘알레르기 증상’을 보인다. 철저한 자기인식과 자기표현을 전제로 하는 오르가슴
능력은 본능적으로 억압적 구조에 저항하게 된다는 것.
 
저자는 “진정한 성 긍정은 ‘나의 오르가슴 능력의
 발전이 너, 나아가 우리 모두의 오르가슴 능력의 발전의
전제’가 되는 사회관계 내에서야 이뤄질 수 있다”며
“성욕을 비롯, 인간의 모든 감성적 특질들이 완전히
펼쳐지는 것이야말로 보다 나은 삶을 위한
모든 사회개혁 시도들의 목표 지점”이라고 강조한다.
글쓴 이: 이희원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