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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차기전투기 선정과 관련해 2017년 인도를 목표로 F-35 전투기를 주문하면 인도 시점에 이 전투기에 완전무장능력에 필요한 소프트웨어 3F가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미국 국방부와 록히드 마틴사가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들은 3F 소프트웨어가 2017년 3분기까지 F-35에 탑재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는 F-35가 한국이 인도를 원하는 시점까지 완전 전투능력과 무장능력을 갖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의 대변인인 에릭 슈나이블도 내년 9월 F-35에 탑재될 3F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방부의 F-35기종 담당자인 랜디 마 해군 소장은 로이터의 관련 질의에 대해 “(한국이) F-35 구매를 결정하면 3F 소프트웨어를 장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최근 한국의 차기 전투기 선정 경쟁사인 보잉사 측이 F-35가 한국이 원하는 시점까지 완전무장능력을 갖출 수 없을 것이라고 주장한 데 대해 반박한 것이다.
미국 공군참모총장 출신인 로널드 포글먼 보잉사 자문위원은 지난 4일 기자들에게 F-35 개발 지연은 한국의 현 주력 전투기 F-4와 F-5가 퇴역을 시작하는 2016년과 2017년까지 F-15가 더 많은 무장능력을 보유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다.
한국 정부는 몇 주 내 F-35 전투기처럼 스텔스 기능을 갖춘 전투기를 차기 전투기로 선정할 예정이다.
한국의 방위사업추진위원회는 지난 9월 보잉사의 F-15 전투기를 차기전투기 기종으로 선정하는 방안을 부결한 바 있다.
보잉사 측은 F-15가 경쟁 기종인 F-35보다 최고의 속도에서 가장 많은 무장을 탑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