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트 친일정신 역사관>
아직도 한승조, 지만원, 김완섭, 이영훈, 조영남 등과 같은 친일파들과 을사오적을 비롯한 각 친일파 후손들이 길거리를 활보하고 당당하게 행세하며 친일의 마각을 서슴없이 드러내고 있다. 마치 목숨바친 민주화 투쟁이 열매 맺은 자유로운 세상이 민족의 죄악인 친일을 정당화 시켜주기라도 하듯이 너무나도 뻔뻔한 얼굴을 들이밀면서 마음껏 세상을 조롱하고 있다.
대한민족과 대한민국의 혼을 일본에 팔아 먹던 자들을 친일파라 부르고 단죄한 것은 지금의 일이 아니다. 일제가 이 나라를 짓밟아 뭉개던 시대에도 일본에 매국하던 작자들을 친일파라고 부르며 응징하였다. 변절신문 동아일보의 1921년 10월 16일자 기사에도 "친일파의 거두 홍준표가 방문한 조선인 학생을 구타"하였다는 기사를 실었으며, 독립신문은 마땅히 죽여야 할 일곱 대상으로 매국노, 친일파, 밀고자 등등이라고 했다.
민족성원이 애통하게도 친일파를 제거하지 못한 이유는 우선 반민특위의 활동이 이승만에 의해 중단되었기 때문이며 또한 민족의 역적 김일성이 분단전쟁을 일으킴으로써 일제의 개가 되어 실무를 익힌 친일파들이 다시 살아 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뻔히 자신이 조선의 자원을 공출하는데 앞장서야 하고 시집도 안간 처녀들을 취업을 미끼로 정신대로 내보야 한다는 것을 알면서도 스스로 자원하여 고등관이 되었던 친일파들이 해방이후 쥐구멍을 찾다가 6.25 전쟁을 통해서 친일에 대한 면죄부를 받음과 동시에 반공이라는 새로운 권력 구조를 만들어 더욱 더 강력하게 한국을 장악하여 권력을 마음껏 누려 왔던 것이다.
이러한 일련의 민족적 비극 속에서 회생한 친일파들이 교육계까지 장악하여 친일청산을 더욱 어렵게 했다. 자신들의 친일을 부끄럽게 여겨 자결을 하던지 숨어 지내야 할 친일매국노들이 강력한 권력을 형성하여 친일정신을 계승하는 후계자들을 양성하면서 대한민국의 역사가 정당하게 아이들에게 가르쳐지지 못하게 훼방을 놓았다.
해방후 6.25 전쟁 무렵까지 한반도에는 많은 국사책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주 많이 읽힌 최남선의 국민조선역사, 이병도의 조선사대관이 대표적인데, 해방후의 대한민국 역사는 이러한 친일 모리배들에 의해 장악당하고 만다. 일제가 조선의 영혼을 말살시키기 위해 설치한 조선총독부 산하 조선사편수회에 몸담고 있던 이들은 홍희, 신석호, 이병도, 최남선, 이능화 등인데 이들은 기꺼이 참여하여 조선의 역사를 철저하게 왜곡하고 조작하여 반도 조선사 34권을 엮어 냈다.
일설에 의하면 을사오적 중 한 명인 이완용의 후손이라는 두계 이병도는 그 공로로 인해 일제 왕으로부터 거액의 포상금과 금시계를 하사 받는 친일의 영광을 누리면서 진단학회를 설립하여 활동하다 서울대를 장악하여 대한민국의 역사를 실증사학이라는 이름으로 철저하게 부정한 모습으로 바꿔 놓는 반민족 범죄를 저질렀다. 해방 이후에는 미군정의 지시를 받고 한국사를 서술함에 있어서 다시 친일적 시각을 견지한 국사교본이라는 뒤틀려진 국사를 창작해 낸다.
친일매국노 이병도와 그 제자들 때문에 대한민국 사학계는 변변한 사학가도 키워내지 못하고 겨우 임종국이 1989년 죽는 순간까지도 혼자서 친일반민족사를 연구해온 참담한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그 이후 지금도 민족문제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대한민국의 역사를 바르게 쓰고자 하지만 정부마저 무관심하여 국민성금 모금운동으로 민족의 정신이 담긴 역사책을 발간해야 하는 상황으로까지 내몰리고 말았다.
친일 변절자 최남선은 3.1 독립선언서를 기초하였다고 하지만 스스로 고백했듯이 돈이 필요해서인지는 몰라도 철저한 친일파가 되어 조국의 젊은이들을 일제가 벌려 놓은 침략전쟁에 일선동조론을 내세워 총탄받이로 나서게 했다.
최남선의 악질적인 변신의 변신은 지금 이 시대에도 친일파들이 살아 남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너무나 경악스럽고 악랄한 친일파의 전형이다. 최남선은 변명의 명수로서 독립운동가에서 철저한 친일파로 변절해 활동하다 해방이 되자 신민족주의자로 변신한다.
최남선의 영향은 실로 크다고 할 수 있는데 바로 친일파들이 신민족주의자로 행세하여 다시 대한민국에서 친일로 이룬 더러운 기득권을 여전히 행사할 수 있는 행동과정을 보여줌으로써 친일파들이 신민족주의로 나설 수 있는 이론적 틀을 제공했다. 이후 친일파들은 안정론을 내세워 반공과 신민족주의에 기반을 두고 기존의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빗나간 경제성장 우선주의를 주장하게 된다. 이 것은 역순환에 의해 일제가 조선의 경제를 일으켜 세웠다는 역증명으로까지 이용된다.
경제는 정치보다 우선되는 것이다. 경제는 정치 이전에 존재했고, 또한 정치가 파생되게 한 근본이었고, 현재의 정치는 국민들의 생활 속의 경제안정을 위해 보다 활발하게 봉사하도록 존재해야하기 때문이다. 정치가 경제보다 우선일 수 없다는 것은 가깝게는 사회주의의 몰락 원인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친일파들은 이러한 순수한 경제논리를 자신들이 친일을 해서 얻은 경제적 부를 확장시키는데 이용한다. 정치집단에서는 이런 현상이 상당부분 해소되었지만 지식계층과 경제계, 사회일반에서는 여전히 이러한 친일파들의 왜곡된 경제우선주의가 판을 치고 있다. 진정한 국민경제가 아닌 경제의 중요성을 이용한 자신들의 기득권 유지와 확대를 위한 술수인 것이다.
친일파들이 간과하는 것은 경제주체와 경제발전의 수혜자가 누구인가에 대해서는 촛점을 맞추지 않는다. 당시 일제의 조선에 대한 투자는 조선인이 아닌 일본인을 위한 것이었다라는 사실을 감춘다. 단순한 비유로 노예 사냥꾼이 노예 사냥터에서 다리를 놓고 길을 뚫고 현대식 건물을 짓는 것은 노예로 잡혀 갈 사람들이 아니라 노예 사냥을 하는 사람들의 편리를 위해 그리 한 것과 같은 것이다.
대한민국 역사를 장악한 친일파들로 인해 해방된지 반세기가 넘도록 국민들은 역사를 배우며 단순하게 친일파가 분칠해 놓은 거짓 연대표와 왕의 이름만 외우는 것으로 친일파들이 철저하게 죽여 놓은 생명이 없는 한국사를 배우고 말았다. 이러한 가운데서 제아무리 친일청산을 주장해도 친일청산이 될 수 없었던 것이다.
역사를 공부하는 것은 그 민족과 국민이 멸망하지 않고 살아 남게 한 위대한 선조들의 지혜와 살아 남음의 가치를 배우는 것이다. 한반도와 만주벌판에서 그 살아 남음은 우리들이고 우리가 더욱 번영하여 살아 갈 수 있도록 선조들의 정당한 투쟁과 정신, 행적을 살펴보고 옳은 것은 배워서 생활 속에서 몸으로 갈고 닦고, 어리석음과 비겁함을 버리자는 것이다.
친일파는 반드시 청산되어야 한다. 극단적 친일파는 그들의 생명을 아에 끊어 버려야 한다. 가장 매국에 앞장서는 이들은 바로 지식인들이다. 지식인들이 변절하여 매국노가 되면 수 많은 국민들이 세뇌되어 매국으로 이끌리게 된다. 칼날이 무디어 지면 더 이상 사람을 벨 수 없지만 지식인의 선동은 무한히 날카로워져 점점 더 많이 민족과 국민들을 죽이는 가장 잔인한 무기인 것이다.
이제부터라도 역사를 바르게 배우고 역사가 바르게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올곧고 강인한 정신을 이어 받을 수 있는 길은 우선 작은 부분에서부터 철저하게 친일파들을 단죄하여 처단하여야 한다. 용서를 구하는 과거 친일파들은 그저 역사속에 교훈으로 기록해야 할 것이지만 여전히 매국의 음흉한 기운에 휩싸여 민족과 조국을 위태롭게 하는 현재의 매국노들은 과감하게 더러운 심장에 칼을 꽂아 피로써 응징해야 한다.
단, 친일정신 청산이 친북좌파의 활동 수단으로 악용되어서는 안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