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사람들이 한 번도 치우려 하지 않은 겹겹이 쌓여 있는 쓰레기더미 한 가운데 서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오염된 지역 전체를 삽으로 퍼내듯이 모든 사회악을 뿌리 뽑겠다고 결심했다.
나는 홍수에도 견딜 수 있는 튼튼한 집을 짓겠다고 다짐했다.
우리는 헌정제도를 운영하면서 과거의 행동을 겸허히 반성해야 할 것이다.
지나친 비능률을 민주주의라는 이름으로 정당화하지 않았을까 질서와 기강을 확립하려는
노력을 독재라는 이름으로 비난하지 않았을까?
진정한 자유민주주의란 탄탄한 경제적 바탕이 없이는 성취될 수 없다.
경제는 인간생활에 있어서 정치나 문화보다 중요하다.
민족우선주의 정책과 경제제일주의의 정책을 우리 사회의 새로운 리더십의 핵심으로 삼아야 한다. 경제제일주의, 건설 우선주의 그리고 노동의 신성시 등의 가치는 더욱 고양되고 북돋아져야 한다.
혁명의 기본적 요소는 한국의 산업혁명을 단행하는 것이었다.
나의 주 관심은 경제혁명이었다.
인간은 우선 먹고, 숨 쉬고 나서 비로소 정치, 사회, 문화에 관심을 가질 수 있다.
이를 위해 나를 민족의 제단에 바친다.
박정희 대통령 자서전
-나라가 위급할 때, 어찌 목숨을 아끼리-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