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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지도자 ...

대한인 2014. 1. 2. 04:53

큰 지도자 ...  

 

“ 내가 미안하구만! ” -


우리나라 역사 중 큰 지도자라면 박 정희(朴政熙)  전 대통령을 뺄 수가 없고, 큰 기업가라면 정 주영(鄭周永) 전 현대그룹회장을 뺄 수가 없다.

 지난 1960년대 후반 경부(京釜) 고속도로 건설 때 ...


두 지도자 사이에 있었던 전설처럼 내려오는 일화(逸話)중 하나 -.

당시 박 대통령은 주위의 정치 지도자, 일부 대학 교수들 까지 반대하는 고속도로 건설을 만난(萬難)을 물리치고 강력히 추진하고 있었고,

마침 현대건설 주인인 정 주영이라는 걸출한 건설인을 만나

가장 싼 비용으로 최단 시일에 건설 해야겠다는 일념으로 불철주야로 진력(盡力)하고 있었다.

박 대통령은 청와대 침실 머리맡에 건설 상황판을 걸어 놓고 수시로

전화하거나, 찦차 , 헬기로 현장에 나타나 ‘체크’ 했으며,

정 사장은 공사 현장에 간이 텐트, 침대를 놓고 여차하면

그곳에서 작업화를 신은 채 잤고,

심지어 6일 동안 양말을 갈아 신지 못할 때도 있었다.

잠은 오가는 찦차 에서 잠시 자기가 일쑤였다.

이렇게 서두르는 것은 공기(工期)를 단축해야

건설비를 한 푼이라도 절감할 수 있기 때문이었다.

대통령은 여차하면 청와대에 정 사장을 불러 식사하면서

고속도로 건설 진척 상황을 물었고, 나라 경제도 논의했다.


그 만큼 두 지도자는 친숙했고, 자주 만났다.

그러던 어느 날 ...

청와대에 정 사장이 또 불려가 박 대통령과 만났는데 ...

두 사람만 청와대 응접실에서 대화를 했다.

박 대통령이 정 사장에게 긴히 할 말을 하고 있는 데 ...

그런데 ...

정 주영 사장이 그만 졸았다.

‘ 정확히 2 ~ 3분 잤다고 했다.

‘ 아니? 대통령이 꼭 필요하니 정 사장을 집무실로 호출했을 것이고,

일국의 국가 원수가 긴한 이야기를 하고 있는 데,

잠시나마 꾸벅~꾸벅~졸다니 ... ?

당시의 청와대 응접실 탁자는 아주 조그만 했다는 데

대통령의 지시는 뒷전으로 하고, 바로 면전에서 졸거나 잠을 자다니 ...

당시의 박 대통령은 그 위엄과 엄격함이 군인 출신이라

소위 ‘카리스마’ 가 범상하지 않았다 하는데 ...

훗날 정 주영 회장의 회고담 ...

“ ⌈각하, 정말 죄송합니다!⌋

그러고는 ...  뭐 어쩔 줄을 모르겠어.

대통령이 기가 막혔을 거야. 하던 얘기도 중단 하셨을 거고 ...

웬만한 사람이면 내가 졸고 있을 때 휑 ~ 자리를 떴거나,

아주 언짢게 질책했을 거야.

내가 황송해서 안절부절 못하는 데 ...  자리에 그대로 계셨던

박 대통령은 내 손을 꼬 ~ 옥 잡으시더니 이러시는 거야.

‘ 정 사장, 내가 미안하구만 ~!’

참 대단한 분이야.

내가 그때를 잊지 못하겠어. “

그 후 정 사장은 대통령의 이 말을 자주 써 먹었다 한다.

공사 현장을 돌아다니다 보면 피로해서 앉아졸고 있는

직원들을 더러 보는 데, 순시 하다가  ‘깨우지 말라!’ 해 놓고,

한 바퀴 다 돌고 와서도 계속 졸고 있으면

그 때는 발로 ‘툭 ~ ’ 차며 깨웠다.

그 직원이 기절초풍하고 벌떡 ~ 일어서면 정 사장은 ...    

“ 내가 미안 하구만 ~! ” 했다.

정 사장이 말했다.

‘ 나도 그때 대통령의 그 말에 감동을 크게 받았는데 ...   

그 친구들도 감격했을 거 아니야?   허 허 ...  “


고(故) 정 주영 회장 ...

그는 1915년생이고,

박 대통령은 1917년 생 ...  그 고속도로가  1968년 2월에 착공, 

1970년 7월에 완공 됐으니 이 두 분은 각각

우리나이 55세쯤, 53세쯤에 이렇게 국가를 위해 헌신 하신 것이다.

정 회장의 저서  ‘ 이 땅에 태어나서’  ( 1998년 간)를 보면

고(故) 박 대통령에 관해 다음과 같이 평해 놓은 글이 보인다.

“ ... 비록 군사 쿠데타로 정권을 잡았다는 약점을 가진 지도자이긴

하지만, 나는 박 정희 대통령의 국가 발전에 대한 열정적인 소신,

그리고 그 총명함과 철저한 실행력을 존경하고 흠모한다! “

두 분은 이 나라를 세계 최빈국에서 일약 중진국으로 끌어 올린,

주인공들이라고 생각한다.


두 분의 명복(冥福)을 새삼 빌어마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