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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여행 1일차 2편

대한인 2014. 2. 1. 06:00

원래 앞에서 올렸어야 되는데...지도를 보면 알겠지만 온 방향과는 완전 다른 방향으로 갔다...--;;;;

퍼홍에서 윙티엔텃 거리 입구까지는 약 100m정도 된다.

 

예상대로 자전거는 쌀자전거 스타일이였지만...이것도 감지덕지. 걸어다니는 것 보다 훨 편하지 않은가?

자전거가 있으니 무엇보다 좋은건 쎄옴 기사들이 호객행위를 하지 않는 다는 것!

 

하지만 방심해서는 안된다. 베트남 사람들은 오토바이에 별결 다 싣고 다닐 수 있기때문에

자전거 정도는 가볍게 싣고 갈 수 있다. 단 추가요금이 발생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흐흐흐

 

가게에서 나와 5분도 안 탔는데 바다가 보인다.

 

한국에서 바다를 가본게 언제더라? 인천빼고....저 멀리 소문에만 듣던 빈펄랜드가 보인다.

하지만 바닷물이 생각만큼 깨끗하지 않은걸??

베트남 스쿠바 다이빙의 수도라고 불리기엔 부족한 감이 있다. 밖으로 나가면 안그럴라나??

 

남국의 바닷가에서 자전거를 타는 기분도 쏠쏠하다.

강렬한 태양덕택에 눈도 제대로 못뜬다...하하하

 

호치민에 있을때는 잘 몰랐는데 바닷가에 있는 그늘막을 보니까 진짜 남쪽나라에 와 있다는 기분이 든다.

우리나라 바닷가에는 저런거 설치 못하겠지?? 해도 대여료가 엄청 비쌀듯...

 

 

햇빛은 엄청 강하게 내리 쬐고 선크림도 없는데 겁없이 냐짱 라이딩을 시작했다.

 

이제보니 자전거, 신발의 상표, 반바지 색상이 거의 동일하네...요즘 파란색이 좋아져서...

 

여행사나 스쿠바샵에서 냐짱 지도 없냐고 물어봤는데 없다기에 냐짱역 옆에 있는 북카페에 가면 있겠지...

라는 생각에 우선 냐짱역으로 향했다. 택시 타고 온길을 그대로 간다고 갔는데...가다보니 영~ 낮설은 풍경이다.

 

10분쯤 낮선 풍경이 계속되자 인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아...길을 잃어버렸구나.

 

온길을 돌아가기도 뭐 하고, 여차하면 택시 잡아서 사정할 생각으로 무조건 전진했다.

한참을 가다보니 하늘에 왠 부처님이 보인다.

 

더위 먹었나?? 갑자기 헛것이 보이고...

그리고 난 천주교 신잔데 갑자기 부처님은 왜 나타나신거지?? 이 위기를 헤쳐나가면 불교에 귀의하란 뜻???

 

....인줄 알았으나 알고보니 무슨 석상인 모양이다.(나중에 안 사실이지만 롱선사였다.)

그래 뭐 어차피 길도 잃고 헤메는 중인데 관광지인 모양이니 구경이나 하자하고

부처님을 따라 고행의 길을 계속 밟았다.

 

오오~~럭키!!! 좀 가다보니 기차길이 나타난다.

여기 오기전에 구글어스를 통해 본 바에  의하면  냐짱으로 들어오는 철도는 오직 한개.

 

철로만 따라가면 냐짱역으로 갈 수 있다!!!!

철로를 발견하니 부처님을 뵈러 가는건 나중으로 미루고 일단 냐짱역 옆에 있는 북카페에 갔다.

나의 예상대로 이곳에서는 냐짱뿐만 아니라 베트남 각지의 지도를 팔고 있다.

 

원래 책읽는 걸 매우 좋아해서 책 좀 읽어볼까 했는데...모조리 베트남어라서 패스....

진짜 요즘 책이 너무 읽고 싶다.

여기와서 업무와 전공관련 책 빼고는 읽어본 적이 없다....책이 없어서.

 

지도를 사고 일단 다시 여행자 거리로 돌아가기로 했다.

 

아침에도 봤지만 다시 냐짱 성당을 지나간다. 프랑스의 영향으로 베트남에는 크고 멋진 성당들이 많이 있다.

내부를 들어가보고 싶었지만 굳게 잠긴 문을 보고 포기했다. 미사시간을 알면 안에도 들어가 볼 수 있을텐데..

 

여행자 거리로 돌아오니 이제 너무 더워서 옥외활동을 하는데 무리가 있는 것 같다.

무엇보다 배가 너무 고프다...

 

원래 점심에 가려고 찍어놨던 곳을 향해 갔는데 몇번을 돌아도 안보여서 호객꾼에게 물어보니

얼마전에 문을 닫았다고 한다. 허허....냐짱은 나랑은 코드가 안맞는 모양이다...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결국 다시 바다로 나왔다. 아무거나 먹으면 되는데 서양친구들이 많이 놀러오는 탓에

괜찮은 식당이 많이 있다보니 더 고민이 된다.

 

뭘먹을까 고민하며 길을 가는데, 개 한마리가 묘한 자세로 누워있다.....한번도 이런 자세로 있는 개를

본적이 없는데....진짜 신기하다.. 배탈이 나서 배를 따뜻하게 하려고 그러는건가???

너무 궁금해서 너 왜 그러고 있니?? 하고 물어봤지만 개소리 마저도 돌아오지 않는다.

한국말로 물어봐서 못알아 들었나???

 

다시 돌아다니다가 와플집을 발견했다!!!!

그 정말 좋아하는 와플을 베트남에 와서 한번도 못먹었는데 드디어 오늘이 날이구나!!!

얼렁 주차를 하고 들어가 메뉴판을 봤는데 와플이 없다.

와플 달라고 했더니 자꾸 엉뚱한 소리만 하길래 와플 사진이 걸려있는 기둥으로 가서

『깬아이 못까이!』하니까 이제야 알아듣는다...

 

오오홍~~ 맛있어 보인다. 열대지방 아니랄까봐 열대과일로 장식해주는 정도의 센스~~~

 

한입 베어먹어보니....

 

....맛이 별로다. 프랑스 식민시대를 거치면서 제과제빵이 발달되어 있다고 들었는데....기대가 너무 컸나???

 

하지만 나중에 생크림이 와플에 스며들자 엄청 맛있다..

안 먹고 쫌 버티다가 다른 곳으로 가서 먹으려고 했는데 그냥 갔으면 큰일날 뻔했다.

결국 1시까지 여기에서 더위를 식히며 시간을 보냈다.

 

아까 산 지도를 보며 뭘할까 고민하다가 자전거 타고 저~쪽으로 가보기로 했다.

오는길에 락칸이라는 베트남스케치의 추천 음식점도 들리는 코스로 가기로 했다.

 

아직도 더위는 식지 않았지만 자전거를 타니 시원하다.

 

길 곳곳에서 오토바이(모터바이크)나 자전거를 빌려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다.

 

이 집 자전거가 상태가 좋아보인다. 미니벨로도 있고....간판을 안찍었네..흥붕거리 중간에 있다.

 

유명한 마마린 보트 투어. 여기가 그 마마린인지 잘 모르겠다.

 

 

베트남에는 일방통행로가 많을뿐만 아니라 로터리도 많이 있다. 좀 큰 로터리에는 꼭 저런 조형물이 있곤 한다.

 

다리에 진입을 하니 저 멀리 바다도 보이고 배들도 보인다.

법으로 정해져 있는건지 그냥 전통인지 잘 모르겠지만 배들이 모두 파란색빨간선을 그어 놓았다.

고기잡이 배들인가?

 

베트남은 이런 소규모 어선 제작이 굉장히 발달되어 있다고 한다.

다리 중간쯤에 이르르자 뭔가 흥미있어 보이는 것이 발견!!!

생각해 보니 다리 끝에 탑바 뽀나가 사원이라는 볼거리가 있었다는 걸 완전히 잊고 있었다.

마침 잘 됐네..시간도 때울겸 구경이나 하고 가야겠다.

 

하긴...볼거리가 없어도 어디에선가 쉴 타이밍이기도 했다.

샤워기 물처럼 쏟아져 내리는 햇살로 인해 그다지 긴 거리가 아니였음에도 불구하고 완전히 지쳐버렸다.

 

천동인가 이천동을 내고 자전거를 주차한 후 매표소에서 표를 사서 입장을 했다.

 

뽀나가 사원은 참파왕국이라는 베트남의 옛 왕국 시절에 만든 사원이라고 한다.

내가 알고 있는 짧은 지식은 여기까지...

더 궁금하신 분이 있다면 알아서 조사해 보시길...

첫인상은 캄보이다의 앙코르왓 같은 분위기랄까?? (앙코르왓을 가보진 않았지만)

탑에 만들어 논 부조를 보니 힌두교 느낌이 강하게 난다.

 

일단 물 한모금....진짜 목말랐다. 맨 꼭대기에 올라가면 매점이 있는데 가격이 매우 합리적이다.

베트남 물 중에 제일 좋아하는 Aquafina

(Lavie가 품질은 제일 좋다는데 약간 이상한 맛이 난다. 내 취향이 아니라서..)

사진을 보니 참.....꼬질꼬질한것이 리얼하게 잘 찍혔다.

 

규묘는 크지 않지만 참파왕국의 사원의 특징이 아~ 이런거구나 하는 느낌이 온다.

그냥 봐도 꽤 오래된 느낌..

 

 

 인증샷!! 

 

 

뽀나가 사원까지 주행거리 약 5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