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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중부 여행 1일차 3편

대한인 2014. 2. 1. 06:01

이곳에 오르니 가장 좋은 점은 풍광이 아주 좋다는 것이다. 카이강(Song Cai)과 냐짱해안이 한눈에 들어온다.

 

 

사진은 많이 찍었는데 올리지는 않았다. 직접 가서 확인해 보시길...^^;;;

  

 

동남아시아에 가면 가장 좋은 점은 유적을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점이다.

보존...이라는 점에서는 안좋을지 모르지만 유리속의 박제가 아닌 살아있는 유적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비록 규모는 작지만 참파왕국의 건축양식을 알 수 있는 좋은 곳이였다. 나중에 가볼 미손 유적도 기대가 된다.

 

 

충분한 휴식및 화장실 이용을 마치고 다시 길을 나섰다.

냐짱교를 건너려는데 주변 경치가 너무 좋아서 조금 더 북쪽으로 올라갔다 내려왔다.

특별한 볼거린 없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의 여유로운 라이딩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하지만 여전히 날은 찌는 듯 덥다.

냐짱교를 건너는데 배 한척이 나가려는 건지 들어오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무언가 열심히 하고 있다.

오늘도 만선의 깃발을 올리려나??

배마다 있는 바구니는 생선을 담는 용도뿐만 아니라 간이 보트로도 쓰인다.

 

호치민도 그러하듯 냐짱의 카이강도 바닷물이 역류해서 들어온다.

특별히 역류를 방지하기 위한 방파제는 보이지 않는다.

민물생물이 살기에는 안좋은 환경이나 오래전부터 이래왔을테니 아무 문제가 없어 보인다.

 

냐짱교를 건너 다시 냐짱 중심가 방향으로...

 

베트남은 건어물로도 유명한데 강변에서 뜨거운 태양빛을 이용해 생선과 장구류를 말리고 있다.

땅바닥에 발을 깔고 말리는게 우리네와는 다른 풍경인...가?? 나는 항상 빨래줄 같은데 말리는 것만 봐와서..

도시 촌놈이다보니 모르는 것, 신기한 것 투성이다.

 

 

그리고 베트남 스케치 카페에서 극찬을 아끼지 않는 냐항 락칸에 도착!!

점심이라고 먹은게 와플 뿐이다보니 부실하게 먹은 걸 보충해줘야 한다.

유명음식점 치고는 생각보다 구석에 있지만 미리 지도에 표시를 해 놓고 가니 찾기 어렵지 않다.

 

그리고 대충 소고기 뭐시기를 시켰는데 헉....

난 솔직히 지금까지 꼬치구인줄 알고 두접시 시켰다가 완전 낭패다.

양이 너무 많다. 건강을 위해 소식을 하고 있는 나로썬 한접시도 부담스럽다.

 

숯불에 자글자글 익어간다...

 

앙~~~ 사진이 너무 리얼해서 올릴까 말까 했는데....뭐 감출게 있다고....

맛은 끝내줬다. 왜 그리들 극찬을 하는지 알것 같다.

 

주변을 둘러보니 내 뒤에는 서양사람 셋이 진을 치고 부지런이 각종 음식을 먹고 있고,

대학생쯤으로 보이는 단체 손님도 와서 사진도 찍고 음식도 먹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어찌어찌 한접시는 다 먹었는데 두번째 접시는 도저히 못먹을 것 같아 그냥 계산해 달라고 했는데

먹지않은 접시는 계산에서 제외해주었다. 그냥 두 접시 가격 내려고 했는데... "신깜언!!!"

...물론 이 과정에서 종업원들과 나 사이에는 단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

말을 못하는 장애를 가진 분들의 고통을 약간이나마 느낄수 있다.

 

락칸에서 나오는데 갑자기 자전거 체인이 빠졌다. 체인 다시 끼는거는 어려운 작업은 아닌데

체인부위에 커버가 있는데다가 손에 기름을 안묻히려다 보니까 쉽지 않다.

덕분에 동네아이들이 다 몰려와서 구경하고 락칸의 한 직원이 오더니 솔선수범해서 도와준다.

그리고는 쿨하게 사라진다...

 

"베리 땡큐 감사 깜언!!!!"

 

배도 채웠겠다. 이제 슬슬 지루해지기도 하고 자전거를 반납하기 위해 다시 흥붕거리로 이동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유명 관광지 답게 조경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

 

 

길거리 이발소에서 머리깍으시는 분들...서양사람들도 신기한지 연신 셔터를 눌러된다.

옛날에 우리나라도 저러했으려나?

 

자전거도 반납하고...이제 갈곳도 특별히 없고 저녁시간은 한 2시간 남았고자전거를 타다보니 땀을 많이 흘려서 사워할 곳은 필요하고...그래서 찾은 곳이 Su SPA(http://www.suspa.vn/ 2008년11월 현재 홈페이지 공사중)

선크림도 없이 자외선에 하루 왠종일 혹사당한 피부를 위로해 줄겸, 샤워도 할겸 찾아갔다.

마음은 30불짜리 스페셜 썬번 스무더 트리트먼트를 받고 싶었지만 그냥 저렴하 18불짜리 바디 마스크를 받았다.

 

내부 인테리어에도 신경을 많이 썼고 시설도 깔끔하며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하다. 약 45분간 바디 마스크를 받고

샤워도 원없이 했다. 찬물에 샤워를 하니까 어찌나 개운한지!!! 거기에 플러스로 바디 마스크까지 하고 나니

온 몸이 개운하다.

 

락칸에서 배가 그렇게 불렀음에도 불구하고 저녁시간이 되자 어김없이 배가 고파온다.

배속에 뭐가 들어있는걸까??

냐짱에는 맛있는 집이 많아서 뭘 먹을까 고민고민하다가 프랑스 비스트로에서 먹기로 했다.

 

르 쁘티 비스트로는 작고 아담하면서 편안한 분위기를 가진 비스트로이다. 프랑스 서민이 가장 흔히 먹는(맞나?) 꼬꼬뱅(coq au vin)을 먹었는데 죽이게 맛있지는 않지만 나쁘지도 않다. 뭐 원래 적당한 요리인걸....

디저트로 크레이프 슈제트를 먹었는데 오렌지 껍질의 톡 쏘는 맛이 너무 강해서 약간 별로였다.

이 곳 역시 직원들이 굉장히 친절하다. 한국에서 왔다니깐 몇몇 드라마의 제목을 물어보면서 아냐고 물어본다.

 

레스토랑 밖에서는 왠 아이들이 북을 치며 돌아다니고 있다. 무슨 축제라도 하는 걸까?? 

  

배는 부르고 시간은 남아 바닷가를 거닐었다.

사진은 못찍었는데 길에서 랍스터를 구워 파는 곳도 있더니만 이번엔 옥수수를 숯불에 구워서 파는 아주머니가 계신다.

옥수수를 좋아하지 않아 사먹지는 않았다.

 

냐짱을 떠나기 전에 마지막으로 맥주를 한잔 마셨다. 우리나라가 지방마다 지방 소주가 있듯 베트남에는 지방 맥주가 있는 모냥이다.

나짱 스페셜이라는 맥주는 윙티엔텃 거리에 있는 Amigos diver's bar에서 판매하고 있다.

 

맛은.....내가 선호는 맥주맛은 아니였지만 시원한 맥주 한잔에 더위를 어느정도 날려버릴 수 있었다.

 

다시 택시를 타고 냐짱역으로!!!

븍카페 위에서도 공연을 하고 있다. 내일이 추석이라 그런가보다..

 

아쉬움을 남긴채 냐짱을 떠난다.

조만간 다시 오겠지.....스쿠버 다이빙을 위해서...

 

역으로 들어가는 데 왠 아주머니가 표를 보여달라기에 보여줬더니 막 안내를 해준다. 여기서 타면 된다고...

역무원인줄 알았더니 알고보니 매점 아줌마....--;;;; 자기 상품을 사라고 계속 권한다.

기차라도 빨리 오면 좋겠는데 오늘도 베트남 스캉달...13분에 오기로 한 기차는 30분이 되도록 오질 않는다.

결국 오렌지 주스 500ml한병을 샀는데 2만동이란다...--;;;

아 쒸 넘 비싸잖어....그래도 그냥 샀는데 5만동을 냈는데 2만동만 돌려준다...--;;;;

만동가지고 언성 높이기 싫어서 그냥 가만히 있었다. 냐짱에서의 마지막 추억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발로 찍었나....--;;; 하여튼 많은 사람들이 열차를 기다리고 있다.

 

약 30분을 연착해서 기차가 도착을 했다. 어둠을 헤치고...라는 가사가 생각나는 사진이다. 진짜 역빼고 주변이 완전 새카맣다.

 

 

헉....어제보다 열차 수준이 더 안좋다. 예상은 했지만.....

 

 

이 매점 아주머니 객실 안까지 안내해 주고 돌아선다.

...근데 잘못 알려줘서 엉뚱한 방에 있었다. --;;;; 아 놔...허허허

왜 사냐면 웃지요 ^^

무슨 악의가 있어서 그런건 아닐테니 그러려니 하자~

 

화려한 냐짱에서의 밤도 이렇게 가고 또 12시간을 기차를 타고 가야한다.

 

<계속>

 

09월12일 사용내용

택시(냐짱역→퍼홍) :  15,000동

아침 (퍼+음료수)   :  23,000동

자전거(1일 대여)   :  20,000동

지도               :  10,000동

자전거 주차비      :   2,000동

와플 + 음료수      :  50,000동

자전거 주차비      :   2,000동

입장료(뽀나가 사원):  11,000동

락칸               :  56,000동

스파               : 302,400동(USD 18$)

저녁               : 180,000동

인터넷             :   5,000동

맥주               :  12,000동

택시               :  23,000동

음료               :  30,000동

기차표 (냐짱→훼)  : 433,000동 (여행사 수수료제외)

Total -                          1,174,400동 (약 82,208원)

Total -                          1,535,400동 (약107,478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