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얼음동동 물냉면을 올려드리면서
비빔냉면도 소개해 드리기로 했었죠~
제가 냉면킬러라는건 이미 말씀 드렸고,
누가 가족 아니랠까봐
제 아이도 냉면을 엄청 좋아해요.
냉면이라면 가리지 않고 먹긴 하지만,
특히 비빔냉면을 매우 좋아한답니다.
혀가 얼얼해져 맵다고 하면서도
면하나 남기지 않고 바닥을 드러낼때까지
깔끔하게 비워내곤 해요.
매콤 쫄깃한 냉면을
새콤한 무김치에 싸먹으면 더 맛나다나요?
ㅎ.ㅎ.ㅎ
9살 아이의 입맛도 사로잡은
혀가얼얼 시원한 야콘 비빔냉면~
지금부터 만들어 볼까요...
매콤한 야콘 비빔냉면
야콘냉면 400g, 양파 55g, 사과 ½개(140g), 배 ½개, 달걀 1개
무김치 : 무 350g, 설탕 3Ts, 식초 4.5Ts, 소금 1 ½ts, 고운고춧가루 1Ts
오이무침 : 오이 1개, 절임용 설탕.소금약간씩, 참기름 1ts, 깨소금 1ts
비빔양념장 : 육수 150ml, 고춧가루 4Ts, 고추장 2Ts, 양조식초 5Ts, 설탕 3Ts, 간장 1Ts, 물엿 1Ts, 연겨자 1Ts, 다진마늘 2Ts, 소금 1ts, 갈은 양파, 갈은 사과, 맛술 ½Ts
( 면은 2인분 재료입니다 / 육수와 편육은 http://happysongstory.com/70088002955를 참조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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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양념장을 만들때 사용하는 육수는 미리 만들어 식혀둡니다.
육수만들기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 내용을 참조하세요.
냉면 육수 만들기 - http://happysongstory.com/70088002955
2. 비빔양념장은 사과와 양파를 강판에 갈은다음
분량의 재료와 섞어 냄비에 담아줍니다.
중불에서 주걱으로 살살 저어가며 한소끔 끓인후 불에서 내려 식힙니다.
양념장이 너무 끓으면 폭폭 터져올라
자칫 데일수 있으니
반드시 주걱으로 저어가며 끓이고,
표면이 우글우글 끓으려는 기미가 보일때 불을 꺼주세요.
3. 무는 2.5cm 두께로 썰은다음 3mm굵기로 얇게 썰어
분량의 식초.설탕.소금물에 절입니다.
무가 절여졌으면 고춧가루를 넣고 버무려 주세요.
4. 오이는 반을 갈라 속을 파낸후 얇게 썰고,
소금.설탕을 약간 뿌려 절인다음 물기를 짜냅니다.
참기름과 깨소금을 넣어 무쳐주세요.
5. 배는 채썰어 갈변하지 않도록 설탕물에 넣어둡니다.
먹기전 체에 받쳐 물기를 뺀후 사용해요.
6. 육수를 만들때 삶은 고기는 얇게 썰어줍니다.
저는 오래 삶기도 했고,
따로 모양을 잡아주지 않아서
있는 그대로 하다보니 얇게 썰을수가 없었어요.
7. 달걀은 삶아 반을 갈라줍니다.
(사진은 물냉면 만들때의 사진이에요)
8. 야콘냉면은 끓는물에 넣어 1분간 삶은다음
체에 받쳐 재빨리 얼음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찬물에 전분기가 나오지 않을때까지 박박 비벼가며 헹구어 줍니다.
그다음 체에 받쳐 사리를 만듭니다.
9. 그릇에 냉면사리를 담고,
그위에 무김치, 오이무침, 배, 편육, 삶은달걀을 올려주세요.
10. 비빔양념장을 얹으면 비빔냉면 완성이에요.
식탁에 올릴때는 식초.연겨자도 함께 곁들입니다.
비빔양념장을 한번 끓여주면 매콤한 맛이 배가 되요.
맛도 좀더 깊은맛이 나고요....
고추장이며 고춧가루도 집에서 직접 만든걸 사용했더니
맛이 더 좋더라구요.
처음 몇젓가락 먹었을때는 맵지 않냐고 묻는 제 말에
아이가 아무렇지 않다 했는데,
어느순간 갑자기 벌떡 일어나며 혀가 얼얼하다고
매운맛을 잠재워줄 육수를 찾는거에요...
그러면서도 젓가락은 다 먹을때까지 놓치를 않았답니다~
혀가 알싸한 매운맛에 얼얼해질때쯤
몸에 남아있던 더위도 싸~~악~~~사라져요.
아마도 매콤함에 사로잡혀
더위를 생각할 겨를이 없어 그런가봅니다.
만들때 손이 좀 가기는 하지만,
양념장을 좀 넉넉하게 만들어두면
먹고싶을때마다 면만 삶아 간단하게 비빔냉면을 즐길 수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