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통령’ 이승만 박사를 재조명하는 3부작 다큐멘터리가 진통 끝에 방영된다.
지난 23일 KBS는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초대 대통령 이승만(사진)’ 다큐를 오는 28일부터 1TV를 통해 3일 연속 밤 10시 3부작으로 편성한다고 밝혔다.
다큐는 1부 ‘개화와 독립’, 2부 ‘건국과 분단’, 3부 ‘6.25와 4.19’로 구성된다.
이번 다큐는 당초 KBS 10대 기획의 첫 아이템으로 준비돼 광복절에 맞춰 방송될 계획이었다. 하지만 일부 좌파단체의 반발에 막혀 광복절 방송이 무산된 바 있다.
제작진은 이번 방송을 위해 “브루스 커밍스와 제임스 매트레이, 윌리엄 스튜 등 한국 근현대사를 전공한 해외 석학들과 유영익, 이정식, 주진오, 윤대원, 이덕희, 이완범, 홍용표 등 국내 신구 학자들이 분석하는 이승만의 공과(功過)를 심층 취재했다”고 전했다.
KBS는 “‘대한민국을 움직인 사람들’은 세계 10위권의 경제대국인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기여한 근현대사 주요 인물들의 발자취를 집중 조명해 그들의 삶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알아보고자 제작했다”고 밝혔다.
한편, KBS는 내년에 조명할 인물로 김구를 확정, 조만간 취재를 시작해 상해임시정부 설립일인 내년 4월13일을 전후해 방송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