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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맥스의 에이스 씨리즈 제 5 편

대한인 2014. 2. 6. 04:33

붉은 남작의 공중전 (13) .......... 하루를 날아 4기 격추
 
 
- 하루를 날아  1일 4 참장 -
 
 
우린 전선을 따라 비행을 계속했는데, 내 동생 로타는 내 바로 뒤를 따르고 있었다. 그때 전방에 접근하는 또 다른 적기 2대를 발견했다. 난 날개를 위 아래로 흔들어 로타에게 신호를 보냈고, 로타도 곧 그뜻을 알아차렸다.  
 
우리는 서로를 옆에다 두고 나란히 날며, 속력을 높여가기 시작했다. 로타는 내가, 나는 로타가  적 조종사 보다 더 높은 기량을 가지고 있다고 자신하고 있었다. 서로의 윙맨의 기량을 믿는다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공중전의 기본이라 할 수 있다. 조종사는 자기 파트너에 대해 잘 알아야만 한다.  
 
 
붉은 남작의 포커 Dr I기의 일러스트, 원래 십자가 마크가 끝이 더 넓은 힌 바탕의마크를 사용하다가 후기에 도색을 바꿔 위와같은 기종을 썼다. 이 도색을 한 기종으로 79번째, 80번째 격추를 성공시켰고, 이기종을 탑승한채 사망했다.
 
 
로타가 먼저 첫번째 적기에 접근했다. 그리고 나는 다른 한대를 공격하기 시작했다. 짧은 순간, 나는 주위를 휙 둘러 보았고, 적기가 지금 우리가 쫓고 있는 2대 말고는 없다는 것을 다시 확인했다.
 
얼마나 왈츠를 추었을까... 곧 우리는 적기보다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었다. 나는 짧은 점사로 몇발 적기를 향해 발사했는데, 명중당한 그 연합군 항공기는 일시에 산산조각이 나버리는게 아닌가? 난 이렇게 빠른 시간내 적기를 격추 시킨 적이 없었다. 아마도 연료통을 명중시켰나 보다.
 
적기의 파편이 공중에서 나선형을 그리며 지상으로 지상으로 떨어지는 광경을 지켜 본후, 곧 시선을 로타에게 돌렸다. 그는 내 전투기에서 약 150 미터 지점에 떨어져 있었는데, 아직도 적기와 혼전을 벌이고 있었다.
 


 
 


남작과 야스타 11의 대원 쿠르트 볼프(Kurt wolff)의 모습. 장난기가 발동한 붉은 남작이 자신이 아끼는 대원인 볼프의 머리에 모자를 위로 잡아 당기고 있다. 쿠르트 볼프는 33기의 적기를 격추시킨 독일의 대에이스인데, 서로 장난하는 모습이 더 인간적이네요... 헤헤 ...
 

 
난 모처럼, 두대의 공중전을 멀리서 참관할 기회를 얻었다. 나는 말한다. 분명, 로타가 그때 보인 기동술은 거의 완벽해, 내가 감히 따라 하지도 못했을 거라고....
로타는 적기에 돌진한 후, 곧 서로의 꼬리를 물기 위해 선회전에 들어갔는데, 어느 순간 적기의 후방이 로타에게 노출되었고, 망설임 없는 로타의 사격으로, 연합군 전투기는 추락하기 시작했다. 아마도 그 불운한 조종사는 머리에 관통상을 입고 즉사했음이 분명하다.
 
난 로타에게 날아갔고, 우린 각자 자신의 전투기 날개를 위 아래로 흔들며 서로의 격추를 축하해 주었다. 로타는 우리의 전과에 매우 흥분해 있었는데, 사실, 전장, 그것도 공중에서 형제가 동시에 날며, 적을 무찌른다는 것은 매우 멋진 일이 아닐 수 없다.
 
우리는 다시 더 높은 고도로 상승했고, 얼마후, "리흐토펜 사냥 비행대"를 만났다. 그들은 멀리서도 우리의 존재를 알아챘다. 강렬히 내려 쬐는 태양 빛으로 우리 비행대 전투기의 붉은 색은 아주 먼 거리에서도 한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그런데 운이 없게도 그들의 고도는 우리 보다 훨씬 높았고, 그들이 하강 공격해 오길 기달려야 했다. 숍위드 삼엽기스패드기로 무장한 비행대였는데, 그 전투기들은 실로 무서운 성능을 가지고 있음에 틀림없다. 허나 사실 중요한건 선물 포장 박스가 아니라, 그 내용물이다. 공중전의 승리는 어떤 전투기든 그 곳에 탑승한 조종사의 몫이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들 엽한군 전투기들은 우리를 회피하기 시작했다. 사실 그것이 더 현명한 판단일 것이다. 그들에겐.... 그때, 갑자기 용기가 발동한 한명의 영국 조종사가 우리 전투기의 꼬리 쪽으로 하강해왔다.
 


 
 


남작이 자신이 격추시켜 야스타의 포로가 된 영국 제 46 비행대의 조종사와 함께, 환담을 나누고 있다. 웃고 있는 모습이 포로와 감시자, 승자와 패자의 모습이 아니라, 친구들 같죠.. ? 사실, 당대 최고의 적(남작)에게 격추당했다는 것은 절대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니라, 운이 없어 남작을 하늘에서 만난 것이고, 그와중에 살아남은 것은 정말 행운인 셈이죠...
 

 
로타와 나는 고도가 낮아 아주 불리한 상황이였지만, 언제나 처럼 그 영국인의 도전을 받아 주었다. 만약 당신이 꼭 해야만 하는 사업을 하고 있다면, 당신 고객이 원하는 바대로 자신을 적응시켜나가라. 즉 적이 원하는 상황으로 들어가야만, 당신은 적과 맞대응할 수 있다. 우리는 둥글게 선회하기 시작했다. 곧 공중전은 시작됐다.
 
또 한대의 영국기가 그와 비슷하게 우리에게 공격을 감행해 왔다. 난 그에게 빠른 속사 몇발로 답례해 주었다. 그는 나에게서 달아나기 위해 급하강을 택했다. 그것이 그의 치명적인 실수였다. 그가 정한 위치는 내 바로 아랫쪽으로 하강하는 것이었는데, 그렇게 되면, 내가 그의 6시에서 모든 유리한 조건을 다 가지게 된다.
 
그가 가진 것이라곤 하강하며 얻은 에너지뿐.... 그가 단좌 전투기이든, 복좌 전투기이든... 그건 상관할 바가 아니다. 그가 날 향해 사격을 할 수 없는 무방비 상태로 자신을 밀어 넣은 오판을 한것 외에는,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어떤 조작도 하지 못한 것이다.
 
물론 그 영국인은 매우 뛰어나며, 속도가 빠른 전투기에 탑승한 상태다. 아마도 그는 자신의 전투기의 최고 속력을 과신한 것 같다. 하강하며 얻은 엄청난 속도를 이용해 자신의 영공으로 달아나려 시도했는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 역시, 단순한 초보가 아니였다. 난 그를 향해 사격을 시작했는데, 그때 이미 그는 내게서 어느정도 거리를 두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를 맞추려 한것은 아니고 일단 겁을 주기 위한 선제 동작이었다.
 


 
 


남작이 최후를 맞이한 1918년 4월 21일, 출격전의 모습... 오른쪽 끝이 독일 일차대전 격추 3위 로벤하르트, 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남작이다.
 

 
얼마후 그와의 거리가 매우 좁혀졌고, 영국인은 급선회로 공격을 피해보려고 시도했다. 나 역시 그의 뒤를 쫓아 같은 기동을 시도했다. 두번 세번 선회가 계속 될 수록 그의 전투기는 내 기관총 시야로 점점 다가 오고 있었다.
 
이젠 거의 다을 듯한 거리까지 접근했고, 난 매우 신중히 조준을 했다. 그러나 섣불리 사격하지 않고 기다렸고, 거의 50 미터 후방까지 접근했다. 그리곤 동시에 두개의 기관총의 총구를 열었다.  
 
갑자기 쉿하는 소리가 났다. 분명 그것은 영국 전투기의 연료탱크가 명중하는 소리였다. 곧 그 불쌍한 영국인은 화염이 휩싸인 자신의 전투기와 더불어 지상으로 추락하기 시작했다.
 
이 격추가 오늘만도 4번째 격추기록이었다. 내 동생 로타도 2대의 적기를 격추했다. 기지로 돌아온 우리 형제는 아버지를 만나뵈었고, 아버지의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
 
 
 
 
 

 

 

 
 
Red
Fighter Pilot

관운장이 5관 6참장을 했다면... 붉은 남작은 하루를 날아 4 참장을 했죠...
 
붉은 적토마 위의 검은 수염의 미염공 관운장과.....
 
붉은 포커기위에 검은 십자가가 수놓아진 붉은 남작...
뭔가 통하는 것이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