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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맥스의 에이스 씨리즈 제 5 편

대한인 2014. 2. 6. 04:36

붉은 남작의 공중전 (9) .......... 떠오르는 야스타 11
 
 
 - 떠오르는 야스타 그리고 붉은 악마의 소문 -
 
우리 편대는 1800 미터 상공으로 날아올랐다. 5대의 항공기로 구성된 영국 편대가 우리쪽으로 다가 오고 있었다. 곧 공격이 시작되었고, 적기 중 3대는 불시착했고, 2대는 화염에 휩싸인 채 격추되었다. 우리 대원들의 데미지는 없었다.
 
우리는 기지로 다시 돌아와, 아침 식사를 했다. 마치 굼주린 늑대들 처럼 아침을 해결하자, 이미 전투기들은 출격 준비가 끝나 있었다. 새 탄환 박스가 각자의 전투기에 이미 실려 있었고, 우린 다시 날아 올랐다.
 
 


 
 


남작의 야스타 11의 대원들...이사진은 1917년 4월, 그러니까 피의 사월 기간동안, 도우이 근처 야스타 11 비행대 기지에서 찍은 사진이다. 오른쪽 끝이 쿠르트 볼프(Kurt wolff), 오른쪽 끝에서 두 번째가 남작의 동생 로타 리흐토펜(Lothar Richtofen), 중간이 붉은 남작... 왼쪽 끝이 세바스챤 페스트너(Sebastian Festner), 왼쪽 끝에서 두 번째가 칼 샤퍼(Karl Emil Schafer)의 모습이다. 이들중 종전까지 살아남은 사람은 로타 리흐토펜 뿐이다. 그러나 이것은 한창때의 모습으로 항공자켓과 롱코트를 입고 있는데... 자뭇 여유가 있어 보이죠?... 서부전선 최강의 비행대였으니까요...
 

그날 저녁, 우리는 사령부에 자랑스러운 보고 전문을 보냈다.
"6대의 전투기로 적기 13기를 격추했음"
 
이런 대기록은 뵐케의 비행대에서나 이루어 낼 수 있는 엄청난 전과였다. 오늘의 영웅은 바로 세심한 성격의 쿠르트 볼프였는데, 아무도 그가 가공할 영웅이 되리라고는 상상하지도 못했다. 볼프는 오늘 전투에서 4대의 적기를 격추시킨 것이다. 내 동생 로타는 2대를, 샤퍼(Schafer)와 페스트너( Festner)역시 2대를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3기를 격추시킨 것이다.
 
그날 밤 우리는 모두 지친 몸이지만, 자랑스러움을 안고 잠이 들었다. 그 다음 다음 날도 우리는 8기의 적기를 격추시켰다.
 


 
 


남작의 알바트로스 D III기가 막 기지를 이륙준비중이네요.... 이 기종은 1917년 피의 사월을 예고한 연합군들에겐 공포의 대상이 되었던 전투기입니다
 

얼마후 매우 재밌는 일이 벌어졌다.
우리가 격추시켜 포로가 된 한 영국 조종사가 우리에게 붉은 전투기에 대해 물어 보았다. 참호에서 싸우는 연합군 병사들 사이에서도 나의 붉은 전투기는 잘 알려져 있고, "붉은 악마" (le diable rouge, Red devil)라고 부른다는 것이다. 또 그 붉은 전투기는 소녀 조종사가 타고 있다고 알려졌다는 것이다. 그래서 그는 이 비행대에서 누가 그 소녀냐고 물었다. 나는 당신의 앞에 서 있는 사람이 바로 그라고 하자, 영국인은 놀라며 믿으려 하질 않았다.
 
홈지기주 ; 붉은 남작의 제 11 전투 비행대(jagdstaffel 약칭 jasta11)는 원래는 1916년 9월에 결성된 독일 비행대로 루돌프 에밀 랑(Rudolf Emil Lang)이 비행대장으로 처음 근무를 했고, 그가 야스타 28 비행대장으로 전속되면서, 1917년 1월 15일, 야스타 뵐케(jasta 2)의 대원이던 만프레드 리흐토펜이 그 직책을 맡게 된죠. 그때 남작의 격추기록은 통산 16기를 달성한 상태였죠. 그후 남작이 JG 1(야스타 4, 6, 10, 11로 이루어진 통합 비행단, 즉 야스타가 비행중대 격이라면, JG는 비행대대에 해당한다고 할 수 있죠. 즉 붉은 남작은 같은 부대 비행중대장에서 비행대대장으로 승격한 셈이되죠)의 비행대장이 되는 1917년 6월 25일까지 야스타 11의 비행대장을 역임하게 되죠. 흔히들 이 전설의 비행대를 플라잉 써커스(Flying Circus)라고들 부르는데, 그것은 작전에 따라 비행대의 위치를 옮길 때마다, 형형색색의 전투기들을 기차에 실어서 비행대 전체를 옮겼는데, 그런 모습이 마치, 순회 공연을 나서는 써커스단을 연상해서 붙여진 이름이라네요.
 
 
 

 

 

 
 
 
 
붉은 남작이 이끈 전설의 비행대, 플라잉 써커스의 모습을 상상한 그림... 임시 천막과 붉은 전투기... 그들의 상징이기도 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