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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맥스의 에이스 씨리즈 제 5 편

대한인 2014. 2. 6. 04:38

붉은 남작의 공중전 (7) .......... 3 국 공군 비교론
 
 
 - 프랑스, 영국 공군 그리고 독일 공군 비교 (1917년 2월) -
 
-이글은 만프레드 리흐토펜의 의견을 직접 그대로 번역한 것이라, 그의 뇌리에 박혀 있는 국수주의적인 경향과 게르만족 우월주의가 나타나 있어, 때에 따라선 거부감이 일 수도 있어요. 그러나 그의 생각이 어떠했는지, 또 독, 영, 프 공군의 성향이 어떠했는지 알수 있는 대목이 있어 삭제않고 그대로 번역했어요.-
 
 
나는 블루맥스의 영예를 목에 걸고, 새로운 비행대인 야스타 11의 비행대장이 되었다. 처음엔 이렇게 새로운 환경으로 옮겨지는 것을 원하진 않았지만, 이미 이렇게 결정된 바에야, 내가 맡게된 이 새로운 부대를 최고의 비행대로 만들고자 하는 욕심이 생겼다.
 
매일 저녁, 우리 비행대 대원들과 뵐케의 문하생들로 이루어진 야스타 2(물론 나자신도 얼마전까진 야스타 2의 일원이었지만)의 전적과 우리의 성적을 비교하곤 했다. 그러나 역시 신생 비행대가,  자리 잡은 지 얼마 되지도 않아서, 전통을 자랑하는 비행대의 격추 성적을 따라 잡는다는 것은 역부족이었다.
 
역시 뵐케의 문하생들로 구성된 야스타 2의 파일롯들은 대단한 승리 행진을 계속하고 있었다. 즉 야스타 뵐케( 뵐케가 전사한 후 그를 기리기 위해 그가 이끌던 야스타 2를 야스타 뵐케라 불렀다)의 격추 스코어는 우리 비행대보다 약 100 기 정도 앞서 나가고 있었다.    
 
이런 격추기록의 차이는 비행대가 주로 마주치는 적이, 프랑스 공군이냐, 아니면 영국 공군이냐에 의해서도 많은 차이가 난다.
 


 
 


일차대전 공중전의 전형적인 모습을 잘 보여주는 일러스트... 포커 삼엽기들이 엽합군 편대를 덮치는 모습.....
 

사실 속임수를 잘 쓰는 프랑스용감함을 뽐내는 영국을 적으로서 비교해 볼때, 나는 영국을 더 선호한다. 왜냐면, 영국 조종사들은 너무도 용맹함을 보여주려고 애쓰는 경향이 있고, 그, 용감함은 자주 만용이 될때가 많아서, 그것을 역으로 이용하면 더 유리하기 때문이다. 그래도 영국인들의 눈엔 그러한 자신들의 무모한 용기도 진정한 용기로 보이는 듯했다.
 
프랑스 조종사들은 우리와는 너무도 다른 성향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함정 파기를 좋아하고, 정신 없는 틈을 타 기습 공격 하길 좋아한다. 그러나 지상전에서는 몰라도 공중전에서 그런 것이 뜻대로 되기는 힘들다. 아주 신참내기들이야 그런 함정에 빠질지 몰라도, 항공기가 뻔히 보이는 상황에서 그런 함정 작전 따위를 편다는 것이 우습다.
 
그러나 가끔 그들도 마치 고대 캘트인들 처럼 무지막지한 면모를 보일 때가 있다.그러나 프랑스인들의 정신력이란 것은 뚜껑을 막아 놓은 소다수 같아서, 한번 확 들끓고는 곧바로 사그라 들고 만다. 그들에게서 집요함이라든지, 끈기는 찾아 보기 힘들다.
 
그러나 반대로 영국 조종사들은 우리 게르만족의 피를 가지고 있음을 느끼게 해준다. 만약 그들이 비행 클럽의 조종사들이라면 아주 좋은 비행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그리고 사실 영국인들은 비행을 스포츠 이상으론 생각지 않는 것 같기도 하다.
 
영국 조종사들은 확실히 루프 기동이나, 뒤집어서 날기 등, 공중 곡예를 즐기는 경향이 있다. 이런 기동들은 참호에서 지겨운 전쟁을 하는 지상군 병사들에겐 눈요기거리가 될지 몰라도, 멋만 내는 행위는 공중전에선 그리 권할 만한 것들이 아니다.
 
즉, 공중전의 승리를 결정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는 실속 없는 기동이 아니라, 개인적인 기량과 조종사의 에너지라 할 수 있다. 조종사가 상상하는 모든 기동술을 할 수는 있다고 해도, 만약 적을 명중시키지 못한다면 무슨 소용이 있겠나?
 
내가 생각하기로는 공격적인 정신력이 가장 중요한 것이며, 이런 면에서 보면 우리 독일 공군이 매우 강하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우리가 제공권의 우위를 계속 움켜쥐고 나갈 것은 분명하다. 공중전의 승리를 얻기 위해선  영국 조종사들의 곡예보다 더 질적으로 높은 기동이 요구된다. 그러니 이렇게 겉멋만 들어 있는 영국 조종사들이 흘린 피가 전장에선 강물이 되어 흘러 갈 것이 뻔하다.
 
 
 
 
 

 

 

 
 
 
 
영국공군 조종사들이 비행기 위에서 마스코트인 강아지와 함께 장난치는 모습.. 남작의 눈에 이들은 오만함과 무모한 만용으로 가득찬 겉멋만 잔뜩 든 조종사들로 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