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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맥스의 에이스 씨리즈 제 5 편

대한인 2014. 2. 6. 04:42

붉은 남작의 공중전 (2) ......... 영국기를 처음 격추시키다
 
 
 
- 영국기를 처음으로 격추시키다 (1916년 9월 17일) -
 
우리는 모두 표적에 대고 기관총 사격 연습을 하고 있었다. 바로 전날, 우리 파일롯들은 새로운 전투기를 지급받아서 기분이 들떠 있는 상태였다. 다음날 아침 뵐케는 우리와 함께, 비행을 했다. 우리는 모두 신참내기들이었고, 누구도 뵐케만큼 성공을 거둔 조종사는 아직 없었다.
 
저녁이 되면, 뵐케는 우리들을 모아 놓고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그가 말한 것은 우리들에겐 하나의 성경이었다. 최근 며칠동안 새벽 정찰을 하면서, 뵐케는 그가 항상 얘기하듯 아침식사용으로 영국 비행기들을 격추시켰다.    
 


 
 


포커아인데커기의 모형... 빈약해 보이는 이 기종을 당해낼 연합군 전투기는 없었다. 무적의 전투기는 언제까지 생명을 이어갈까? 남작의 공인 첫 격추가 포커 아인데커로 인지, 알바트로스를 이용했는지는 정확치 않네요. 그러나 전투기 개발 시점으론 아마도 알바트로스였던 것 같아요. 그런데 어떤 문헌에선 정확히 표현되어 있지 않고, 다만 새로운 포커를 지급받고 얼마후라고만 되어 있는데, 어떤 것이 맞는지는 .....

 
1916년 9월 17일 아침은 내게 정말 영광스러운 기억으로 남아 있다. 그날 영국 공군의 활동이 매우 많을 것으로 예상되었고, 비행임무를 시작하기전, 뵐케는 우리들에게 다시 한번, 주의 사항을 인지시켜 주었다. 우리는 이륙을 했고, 이제 처음으로 위대한 뵐케의 윙맨으로 실전 비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포커 아인데커기의 실질적인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싱크로나이즈 기관총의 모습... 포커의 징벌이 가능했던 것도 이 비밀 병기 때문이었다.

 
우리가 뵐케의 뒤를 따라 전선 상공에 도달했을 때, 캠브라이 (Cambrai) 방향으로 비행하고 있는 적 편대를 발견했다. 물론 적을 처음 발견한 것은 갈팡질팡하는 신참들이 아니라 역시 뵐케였다. 그는 평범한 이들이 보는 것 이상을 발견해 내는 눈을 가지고 있는 듯했다.
 
곧 우리도 뵐케가 신호하는 방향으로 눈을 돌리고, 적편대의 위치를 파악했다. 그리곤 뵐케의 뒤를 바짝 붙어 따라 갔다. 우리 신참들은 모두 편대장 뵐케가 시퍼렇게 눈을 뜨고 지켜 보는 가운데, 이 첫번째 시험을 잘 통과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우리는 영국 편대에 접근했고, 이제 그들은 더 달아날 곳이 없었다. 왜냐면, 우리편대가 전선 상공을 비행하고 있었으니, 그들은 우리를 거쳐야만 그들의 진영으로 돌아갈 수 있었으니... 우리는 적기 숫자를 헤아렸다. 정확히 7대였고, 우리는 5대였지만, 그들은 모두 폭격용 2인승 항공기였다. 얼마후 왈츠는 시작되었다.
 
뵐케는 영국기에 매우 근접해 있었지만, 아직 기관총을 발사하지 않았다. 나는 그를 따라 가까이 비행했다. 뵐케가 드디어 기관총을 발사하자, 나도 그를 따라 사격을 시작했다. 그러나 명중되진 않았다.
 
나는 적기의 후방을 잡아야만 했다. 나의 전투기는 전방으로만 발사가 가능하지만, 그들은 후방사수가 거의 모든 방향으로 기관총을 돌려가며 공격해 올 수 있었기 때문에....
 
영국 항공기는 기체를 비틀고, 선회하는 등, 회피하기 위해 여러가지 기동을 했다. 내머리에는 단 한가지 생각만이 박혀 있었다. "내 앞에 있는 적은 무슨 일이 있어도 격추된다"
 
얼마후 적기는 내 위치를 놓쳐버린 것 같았다. 회피기동을 하는 대신 곧 바로 직선비행으로 날아가고 있었다. 그것은 단 몇초간의 짧은 순간이었고, 나는 놓치지 않고 기관총을 발사했다. 그때 갑자기, 영국기의 윙윙 거리며 돌던 프로펠러가 멈춰버리는 광경을 목격하곤, 난 기쁨으로 소리를 질러댔다. 내가 적기의 엔진을 맞춘 것이다.
 


 
 


뵐케가 임무 비행을 마치고 기지로 귀환한 모습.... 많은 동료들이 그를 반기고 있다. 전투기는 알바트로스 기종이네요... 뵐케는 일차대전 초기 공중전의 슈퍼스타였다. 이런 뵐케의 밑에서 붉은 남작은 비상의 날개를 고르고 있었다.

적기는 동력을 잃고 지상으로 지상으로 하강해 갔다. 그정도로는 영국 진영에 도착하기 전에 불시착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영국기는 조종불능 상태에 빠졌다. 아마도 조종사가 부상을 입은 듯 했다. 그리고 후방 사수도 보이지 않았다. 아마도 추락하면서 동체가 회전하는 바람에 지상으로 떨어져 버린 듯 했다.  
 
영국기는 우리 비행장 근처에 불시착했다. 나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그 옆에 착륙을 시도했다. 영국기와 내 전투기가 바로 옆에 서있게 되었고, 나는 영국 항공기로 달려 갔다. 독일 지상군들이 이리로 몰려 오는 광경도 보였다.
 
내가 영국기에 접근했을 때, 내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알게 됐다. 나는 정확히 그 엔진을 맞췄었다. 조종사는 심한 부상을 당했고, 부조종사는 이미 목숨을 잃어 버린 상태였다. 영국 조종사는 가장 가까운 의무대로 이송되었고, 나는 영국 부조종사의 무덤에 추도와 경의의 표시로 돌을 얹어 놓았다.
 
내가 기지로 돌아왔을 때, 뵐케와 동료들은 이미 아침식사 중이었다. 그들은 내가 돌아오지 않아 놀랐었는데, 그런 그들 앞에서 자랑스럽게 나의 첫 격추 보고를 했다. 이 공중전에서 뵐케는 여느 때와 같이 아침식사용으로 적기 한대를 격추시켰고, 나머지 대원들도 각기 한대씩의 격추를 달성했다고 했다.
 
 ▶ 붉은 남작의 공중전 (3)편 - 뵐케의 죽음편 계속
 
 
 

 

 

 
 
 RED BARON
in Boelcke`s Squadron

 
" 뵐케에겐 남들이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보는 눈이 있었다 "
 
"나는 단지 한명의 전투 파일롯일 뿐이다. 그러나 뵐케는 영웅이었다 "
 
"뵐케가 한 말은 우리에겐 하나의 성경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