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과 희망을 주는 동기부여

인간의도리인오대덕목(五大德目) 인의예지신(仁義禮智信)을지키자. 태극기, 애국가, 무궁화, 한글 사랑은 애국입니다

조경에 관한 다양한 자료들

카테고리 없음

블루맥스의 에이스 씨리즈 제 5 편

대한인 2014. 2. 6. 04:43

붉은 남작의 공중전 (1) .......... 뵐케를 만나다
 
 
들어가기 전에....
 
지금부터 시작되는 붉은 남작 만프레드 폰 리흐토펜의 이야기는 1917년 그 자신의 저서 "붉은 전투 조종사(Red fighter pilot)"의 영문판을 홈지기가 요약 번역한 내용들입니다. 물론 영어가 짧아서, 정확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최선를 다했고, 뵐케를 만나 본격적인 전투 파일롯이 되기 이전의 내용은 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약 10 - 15 부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는데, 조금씩 정리 되는대로 올리겠습니다. 그럼 시작해 볼까요....
 
 
 
- 뵐케를 만나다 -
 
나는 1915년 8월 21일 러시아와의 전투가 벌어지던 동부전선의 오스텐드에 위치한 비행대로 전속되었다. 1916년 여름 어느날, 저녁 만찬이 있었는데, 내가 앉은 테이블 바로 옆엔, 처음 보는 젊은 장교가 앉아 있었다. 터키전선을 돌아보고 오는 길에 우리 비행대를 잠시 방문한 공군 장교였다.
 
다름아닌, 그때로선 엄청난 댓수라 할 수 있는 적기를 격추시킨 오스발드 뵐케였다. 난 아직 이렇다할 만한 성과를 거두지 못한 파일롯이었고, 그의 전투 기술을 조금이라도 알아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난 그에게  " 어떻게 적을 요리하는지 알려 주십시요"하고 물었다. 나는 조용하고 차분한 목소리로 아주 진지하게 질문을 던졌는데, 뵐케는 매우 기분이 좋은 듯 웃더니만 이렇게 대답했다.
 
"글쎄, 그건 아주 간단하다네. 적에게 가까이 날아가서는 정확히 조준하는 걸세. 그럼 그는 격추되지.... "
 
나는 고개를 흔들어서 부정의 뜻을 나타내고 나도 그렇게 해보았는데, 적은 격추되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와 나의 차이는 포커기를 모느냐 아니냐의 차이인 듯했다.
 
뵐케는 그가 다녀온 터키의 여행이야기와 또 솜므(Somme)로 돌아가서 만들 새로운 전투 비행단에 대한 구상을 이야기했다. 그는 공군내에서 강력한 영향력이 있었고,그런 그의 영향력을 이용해 여러 비행대에서 우수한 조종사들을 선발해 전혀 새로운 엘리트 비행대를 만들려고 하고 있었다.
 


 
 


붉은 남작이 초기 파일롯일 때, 근무했던 러시아 전선의 상황을 어느 정도 보여주는 일러스트. 위 그림은 러시아 비행대의 그림으로... 출격 직전, 파일롯들이 다시 한번, 지도를 들여다 보며, 임무를 숙지 하고 있고, 지상요원과 기병대가 옆에서 그들을 지켜보고 있는데, 특히 기병대의 신기해 하는 모습이 재밌네요....

나는 그에게 나를 데려가 달라고 말할 용기가 없었다. 물론 러시아 전선의 전투가 따분하다고 느낀 적은 없었다. 우리는 러시아의 철도와 역을 폭격하곤 했고, 성과도 거두고 있는 중이었다. 그런데... 서부전선에서 다시 싸워보고픈 생각이 계속 드는 것은 왜일까?.. 젊은 기병장교에게 있어서, 하늘에서 적을 쫓는 것 만큼 더 좋은 것이 무엇이겠는가?
 
다음날 아침 뵐케는 우리 비행대를 떠나야 했다. 그날 아침, 내 방문을 누군가 노크했다. 문을 열고 들어온 사람은 목에 빛나는 블루맥스를 장식한 다름아닌 뵐케였다. 나는 그때까지 뵐케가 직접 나를 찾아와서, 서부전선으로 같이 갈 생각이 없냐고 물어온다는 것은 꿈에도 상상 못했었다. 그러나 그것은 현실로 내게 다가왔다.
 
뵐케가 떠난지 3일후, 나는 독일을 관통해 서부전선으로 향하는 기차에 몸을 실었다. 그곳은 내가 접었던 날개를 다시 펼 활동의 공간이었다. 그때 난 엄청난 포부와 설레임으로 가득했지만, 지금의 나의 위치까지 성공을 거두리라고는 생각도 못했었다.
 
내가 동부전선의 전우들을 떠나 올때, 그들은 돌아서는 나에게 말했다
 
" 블루맥스를 목에 걸지 않고는 돌아올 생각도 마~~잘가 만프레드"   
 
 

 

 

 

 
 
 
 
붉은 남작.... 1차대전 최고의 에이스.... 이제 그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그의 공중전, 그의 심경, 그리고 그의 동료들...의 이야기....
 
   
 
붉은 남작의 스승... 아니 모든 전투 파일롯들의 스승이라 말할 수 있는 독일의 오스왈드 뵐케...(독일식 발음 오스발트 뵐케)의 모습.. 이모습은 그의 젊은 시절로 장교 후보생일 때의 모습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