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쭈꾸미가 제철이네요..
살이 통통하게 오른...
푸석하지 않고 물이 탱탱 오른 쭈꾸미를 먹고 있자니~~
이게 진정한 쭈꾸미의 맛이런가 싶고...(쭈꾸미철이 아닐때는 씹으면 질긴 냉동 쭈꾸미 주문해서 먹곤 했거든요.....)
제철인 쭈꾸미로 가장 먼저 샤브샤브를 해서 먹고~~
그리고 또 볶음우동에 넣어서도 먹고~~
또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해서 드시는 볶음으로도 해서 먹었답니다....
쭈꾸미 볶음만 3일간 연속 내었는데도...
그래도 군말 않고 잘 먹네요......
있는 재료들을 다 빡빡 긁어서 먹어야 하니께~~~
이 좋은 쭈꾸미를 냉동실로 보낼 수 없기에...
맛있을때 엄청나게 먹어줬답니당...^^
쭈꾸미볶음은요...
볶음 자체도 맛있지만, 나중에 볶아서 먹는 볶음밥이 압권.....
매운것도 워낙 잘 먹긴 하지만, 나중에 이렇게 볶아서 먹는 밥은....
아이들이 더 싹싹 비우고 잘 먹네요....^^
제철인 쭈꾸미로...
맛있고 푸짐한 식탁을 만들어 봐요~~~
쭈꾸미볶음 (3-4인분)
재료준비 (밥숟가락 계량입니다.)
주재료: 쭈꾸미(600g), 콩나물이나 숙주(300g), 양파(2분의 1개), 대파(2분의 1대)
양념재료: 고추장(1), 고춧가루(3), 설탕(1), 간장(2), 참치진국(1), 다진 마늘(1), 생강즙이나 가루(0.3), 청주(1), 후춧가루(약간), 참기름(2), 통깨(1)
볶음밥재료: 밥(1공기 반 정도), 김가루(적당량), 보크라이스나 밥돌이밥순이 등의 제품 등등(적당량), 참기름(적당히 많이~)
![](http://img.ezday.co.kr/cache/board/2010/04/12/790b7699b4bd7cc04809f281b90aafd9.jpg)
제철 쭈꾸미.....
쭈꾸미 볶음....^^
쭈꾸미가 신선하게 배송이 되어져 왔어요.....
막 신선할 때는 씻어서 바로 머리까지 통째로 요리를 해서 먹으면 좋답니다.....
쭈꾸미나 낙지 모두 산채로 먹거나, 신선할때 먹을 때는 머리까지 같이...
근데 전 촌시려워서 머리를 잘 못 먹네요.....
쭈꾸미는 머리를 떼어내실 분들은 떼어내시공~~~
(떼어내지 않으면 먹물 때문에 요리가 쫌 지저분해 보일 수는 있어요..)
그리고 밀가루와 굵은 소금을 넣고서 바락바락
손으로 문질러 주세요... 몇차례 말이죠..
쭈꾸미 다리 사이사이에 뻘에 묻은 흙이 어느정도 나오게요~~
보통 전 굵은 소금으로만 씻다가...
낙지나 쭈꾸미에서 살짝 냄새가 난다 싶으면 밀가루를 넣고 다시 한번 바락바락 씻어줍니다..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씻어주면....
어느정도 이물질도 제거 되지만, 냄새제거에도
효과적이더라고요....
사실 쭈꾸미 오자마자 샤브샤브를 해서 먹고..
그리고 남은 것을 깨끗하게 씻어서 김치냉장고에 넣어두고 4일 정도 있다가 꺼내니깐,(중간에 입원하느라 그리 되었네요..) 냄새가 살짝 나더라고요...
그래서 또 다시 밀가루와 굵은 소금으로 여러번 헹궈 내니, 많이 좋아지더라고요
그리고 싱싱한 상태로면 그냥 바로 생으로 사용해도 되지만...
한번 데쳐서 사용합니다...
팔팔 끓는 물에 굵은 소금은 적당히(반숟갈 정도?) 넣고
손질한 쭈꾸미를 넣고 살짝 데쳐주기.....
전 이렇게 모든 쭈꾸미를 데쳐서 밀폐용기에 담아놓고 냉장고에 넣어두고
2-3일간 계속해서 볶음만 해서 먹었다지요...
쭈꾸미를 데치는 이유는 저처럼 시간이 조금 지나서이기도 하지만...
볶음 종류를 할때 물이 그나마 덜 나오라고 이렇게 미리 데쳐내기도 합니다...
물론 이렇게 데쳐도 역시나 물이 나오긴 하지만.....^^
양념장 재료인 고추장(1), 고춧가루(3), 설탕(1), 간장(2), 참치진국(1),
다진 마늘(1), 생강즙이나 가루(0.3), 청주(1), 후춧가루(약간) 를 한데
섞어주고.... 참치진국이 없으면 같은 양의 간장을 넣어주면 됩니다..
근데 참치진국을 넣으면 훨씬 더 맛있어요.....
콩나물은 데치거나 그냥 생으로 사용하기...^^
전 데쳤는데요...
나중에는 그냥 미리 쭈꾸미를 볶기 전에 콩나물부터 볶아주면 되더라고요...
또 콩나물 대신에 전 숙주나물을 넣고 볶아서 먹으니
그게 오히려 더 맛있었답니다... 숙주나물 강추....!!
데쳐낸 쭈꾸미....^^
양파는 굵직하게 채 썰고, 대파도 큼직하게 어슷썰기.....
또 데쳐낸 쭈꾸미도 그냥 사용하면 너무 크니까, 이렇게 먹기 좋게 큼직하게 잘라줍니다....
달군 팬에 기름을 두르고, 데쳐낸 콩나물(또는 생 콩나물이나 숙주나물)을 넣고,
양파도 같이 넣어서 살짝 볶다가....
바로 이어서 만들어 놓은 양념장을 모두 넣고 달달 볶아주기.....^^
데쳐낸 쭈꾸미와 대파를 넣고 재빨리 양념과 재료들이 섞이게 볶아주고.....
마지막으로 참기름(2)과 통깨(1)를 넣어주면 끝.....^^
이렇게 완성된 쭈꾸미볶음은 다른 완성 접시에 담아서 가족들이 열심히 먹고 있는 동안....
전 또 재빨리 가족들이 먹을 볶음밥을 준비했지요...
넓은 볶음팬이 있다면 식탁에 둘러 앉아서 즉석에서 철판볶음으로 해서 먹어도 맛있고~~~
외식할때 식당에서처럼요....
콩나물과 쭈꾸미 몇점, 그리고 국물을 남겨놓고....
이곳에 밥(1공기 반정도~)과 밥새우에서 나온 볶음밥용 보크라이스(?) 종류 같이 넣어주고..
기르고 돌자반 김이나 김가루 등을 같이 넣고 볶아주기.....
마지막을 장식하는 참기름로 듬뿍(?) 둘러줘야 꼬소하고 촉촉하니 맛있답니다......
우리집 녀석들이 이 볶음밥에 환장해요...
꼭 볶음밥은 강추강추...
김가루와 참기름 많이 넣어 주셔야 맛나요~~~
완성된 쭈꾸미볶음....^^
쭈꾸미 다리가 통실통실...
맛있어 보이지유?
양념을 대충해도...
사실 요즘 쭈꾸미가 워낙 살이 올라 통통하고 신선하니 맛있고....^^
쭈꾸미 자체의 맛으로도 충분히 맛이 있네요......
무엇이던 제철에 음식이 최고인듯 합니다...
요새 마트에 나가고 제철 봄채소들이 어찌나 싱그럽고 맛있는지....
누가 입맛 없는 봄이라고 했던가요?
이렇게 맛있는 음식들이 많은데 말이죠...^^
언제 밥을 먹어도 꿀맛입니당...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