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울동네 장날이라 슬슬 장 구경 다니고
전에 살던 동네 옆집 할머니를 우연히 만나 길에서 수다 조금 떨고 그랬네요~
배추며 알타리며 줄게 많다고 하시면서 언제 한번 오라 그러시네요~
멀진 않지만 살던 동네라 한번 가면 들를 곳이 많아
제대로 시간 보고 가지 않음 안될 것 같아 갈까 말까 고민중입니다.^^
오늘은 청양고추 썰어 넣고 조린 갈치무조림입니다.
갈치 구워 먹어도 넘 맛나지만 가끔은 얼큰한 조림이 더 당기는 법...
재료 : 갈치 1마리, 무 2센티 한토막, 청양고추, 홍고추 1개씩, 대파 조금, 멸치육수 1컵(200ml), 마무리간은 소금으로...
양념 : 간장 2큰술, 고춧가루 2큰술, 청주 1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생강즙 1작은술, 설탕 1작은술, 후추 약간
만드는 법
1. 갈치는 4토막 내어 준비하고 무는 1센티 두께로 반달썰기 해 주세요.
청양고추, 홍고추는 어슷썰어 씨를 대충 털어 주고, 대파도 어슷썰기 해 주세요.
2.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무를 넣어 5분 정도 삶아 건져 주세요.
3. 양념 재료를 모두 섞어 주세요.
이때, 멸치육수를 같이 섞으셔도 됩니다.
4. 냄비에 무 깔고 양념장 올리고 갈치 올린 후 양념장을 올린 후 가장자리로 멸치육수를 부어 센불에서 끓여 주세요.
중간 중간 국물을 끼얹어 가며 조리세요.
5. 적당히 조려지면 청양고추, 홍고추, 대파 올려서 한소끔 끓인 후 불에서 내리면 됩니다.
무는 살짝 삶아서 이용하시는게 좋아요~
무도 푹~~~익어야 제맛인데
무 익히다 보면 갈치가 흐물흐물 형체를 잃을 수도 있지요~ㅋ
보통 생선 조림을 할 땐 불을 낮춰서 조리는데요~
예전에 티비 보니까 남대문 유명한 갈치조림 집에선 센불에서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처음부터 끝까지 센불에서 조렸네요~ㅋ
좀 두툼한 갈치로 하실거면 멸치육수 양을 좀 더 잡는 것도 괜찮을 것 같네요.
요런 얼큰한 조림 하나 있으면 굳이 김치도 필요없지요~
갈치 발라 먹고 양념에 밥 비벼 먹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