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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울 엄니

대한인 2012. 2. 5. 21:12



사랑하는 내 어머니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야위어진 당신의 모습
휘날리는 백발이
눈물에 가리워진 모습이 선합니다.


제게 생명을 주시고
뼈와 살을 내어 주시고
당신의 고운 모습을 담아 주시어
아름답게 길러 주신
사랑하는 내 어머니




어느새 반백이 되어
당신의 모습을 닮아버린
그 세월만큼의 고단한 여정을
이제 감사하고 사랑합니다
아픈 연민이 새록새록 솟아 납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내어머니
이젠 살아온 날 보다 더 짧은
당신과의 여정이
사무치게 안타까워 집니다.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너무도 닮아 내모습이
당신의 모습이 되어버린 지금에
이리 가슴아픈 까닭은 왜 일까요?



어머니 사랑하는 내 어머니
지나간 날들보다 더욱더
당신을 사랑하고 존경하겠습니다.



당신께서 주신 사랑을
이제 조금이나마 돌려드렸으면
오래오래 제 곁에 계시어 주셨으면...



어머니
당신을 사랑 합니다
영원이 함께 하신 사랑하는 나의 어머니
보고싶습니다
어머니 사랑합니다.

[사모곡]한복에 그린 그림/雲谷강장원

어머님 살아생전 옷 한 벌 못 해 드려

꽃 그림 그리면서 속으로 우는 울음

어머님 그리는 정을 고이 그려 넣었소


오늘 밤 하늘하늘 눈발이 날리느니

가난했던 젊은 날 회한만 깊었는데

부모님 누운 산자락 차운 눈이 내리리

전설을 물어오는 올빼미 우는 밤에

고단한 물레질로 지새우신 어머니

화로에 고구마 굽던 겨울밤이 그리운데


바쁘단 핑계 대고 성묘도 못한 불효

솔바람 불어오는 산자락에 눈 내려도

영면의 기나긴 밤이 편안하여 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