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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학생과 서울 학생

대한인 2014. 3. 15. 15:35

<1탄>

 

경상도에서 살던 초등학교 2학년이 서울로 전학을 갔다.

 

첫날 북도에서 뛰면서 놀고 있었다.

 

이걸 본 서울아이,

 

서울아이: 애~ 너 그렇게 북도에서 뛰어다니면서

 

                  소리 지르면 선생님한테 혼난다.

 

경상도 아이: 맞나? (정말로 그래?)

 

서울아이: 아니 맞지는 않아.

 

 

<2탄>

 

서울아이와 경상도 아이는 친해져서 같이 목욕탕엘 갔다.

 

서울아이 하는 말

 

서울아이: 저기 때미는 아저씨 있잖아~ 정말로 잘 밀어.

 

경상도 아이: 글나 (그래?)

 

서울아이: 아니 긁지는 않고 그냥 밀기만 해~

 

 

<3탄>

 

서울아이와 경상도 아이는 같이 지하철을 탔다.

 

비가오고난후라서 그런지 지하철 안에는 습기가 차있었다.

 

경상도 아이가 창문에다가 그림을 그리면서 낙서를 하고

 

있었다.

 

서울아이: 애~그렇게 낙서를 하면 지저분하잖아.

 

경상도 아이: 게않다~ 나중에 문데 버리면 댄다 아이가~

 

                       (그렸던 그림들을 다 지우겠다는 말)

 

서울아이: (놀라면서) 헉..... 문을 때버리면 안돼.

 

 

<4탄>

 

경상도 사람이 서울에 상경해 처음으로 전철을 탔다.

 

경상도 특유의 거친소리와 큰 소리로 전철이 떠나갈 정도로

 

떠들어댔다.

 

견디다 못한 한 서울 사람이 경상도 사람에게

 

" 좀 조용해 주세요."

 

두 눈알을 부릅뜨며 경상도 사람왈

 

" 이기 다 니끼 가."

 

서울 사람 쫄아서 자기 자리로 돌아와 옆 사람에게

 

"맞지? 일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