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남자가 호프집에 들어와선 작은 생맥주 한잔을 주문했다.
한잔을 다 들이키곤 안주를 한웅큼 집어먹은뒤에
셔츠 주머니를 손가락으로 벌리고 뭔가를 들여다 봤다.
그리곤 또 한잔을 주문했다.
지긋이 술을 즐기는지 그 잔마저 다 마신 다음에
역시 또 셔츠 주머니를 손가락으로 벌리곤 무엇인가를 들여다봤다.
그렇게 다섯잔까지 마시고, 들여다 보고 했을때,
궁금해진 호프집 아줌마가 드디어 물어 보았다.
'그 안에 뭐를 보시는 거에요?'
사내는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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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주머니에 마누라 사진이 있는데요!'
'이쁜 여자로 보이기 시작하면 갈 겁니다!'
' 한잔만 더 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