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뜰살뜰 살림법~!(녹차티백 500% 활용하기)
족욕을 할 때 녹차 티백을 활용하면 좋다. 양발을 다 담글 수 있는 대야에 40~43℃ 정도의 물을 붓고 녹차 티백 3개를 넣는다. 찻물이 우러나오면 복숭아 뼈가 잠기도록 발을 담그고
15~20분 정도 있으면 된다.
족욕을 할 때는 물 온도가 일정하게 유지되도록 도중에 따뜻한 물을 넣어주어야 한다. 녹차 족욕은 발의 피로를 풀어주고 혈액순환을 좋게 해준다.
또 녹차의 은은한 향은 발 냄새를 완화시켜 주는 효과도 있다.
차 찌꺼기는 세정력과 흡수성이 좋아 탈취제로 쓰기에 그만이다. 잘 말린 녹차 티백을 면 헝겊에 싸서 냉장고에 넣어두면 냉장고 냄새가 없어진다. 밀폐용기에서 눅눅한 냄새가 날 때는
홍차 티백 몇 개를 2~3일 넣어두면 된다.
발 냄새가 심한 사람은 신발에 말린 녹차 티백을 넣어두면 신발과 발에서 나는 냄새가 줄어든다.
집에 페인트를 새로 칠했을 때도 티백 안에 들어있는 녹차 찌꺼기를 꺼내 프라이팬에 올려놓고 약한 불에 은근히 태워보자. 실내에 녹차 타는 냄새가 배면서 페인트 냄새가 말끔히 사라진다.
생선 요리를 하고 나서 비린내가 날 때도 이 방법을 사용하면 좋다. 홍차 찌꺼기는 기름때가 낀 접시나 싱크대에 뿌려 닦으면 기름기가 깨끗이 제거된다.
녹차 티백은 미용 재료로도 활용할 수 있다. 간단하게는 녹차 티백을 세숫물이나 목욕물에 넣어 쓰면 좋다. 세수할 때는 1개, 목욕할 때는 3~4개 정도면 충분하다. 비누 세안을 할 때는
마지막 헹구는 물로 사용하면 된다.
여름철 햇빛에 장시간 노출된 피부에는 녹차 티백을 냉장실에 넣어두었다가 냉찜질을 해주면 진정효과가 있다. 자고 일어나서 눈이 부어 있을 경우에도 차가운 녹차 티백을 눈두덩에 올려놓고
5분 정도 있으면 부기가 가라앉는다.
단, 티백을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일단 한 번 우려낸 티백은 햇볕에 잘 말려 보관해 둬야 한다. 습기를 완전히 제거한 뒤 보관해야 변질될 염려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