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없이 깨끗하게 과일 씻는 법 |
날씨가 점점 더워지며 새콤달콤하고 시원한 과일을 많이 찾게 된다. 땀 배출이 잦은 여름에는 수분과 비타민이 많은 과일을 자주 먹는 것이 좋지만 먹을 때 농약을 제대로 씻어주지 않으면 아무리 좋은 식품이라도 몸에 해로울 것이다. 농약과 방부제 걱정 없이 깨끗하게 과일을 씻는 방법 알아보자. |
▶딸기 딸기는 표면적이 넓고 무르기 쉬워 농약 흡수량이 많은 과일이다. 또 갈색 곰팡이가 많은 생기기 때문에 곰팡이 방지제를 뿌리는 일도 있다. 손으로 비벼서 씻기 힘든 과일이라 농약을 제거하는 것이 어려운 편이다. 먼저 흐르는 물에 5~6번 정도 씻어낸다. 그 후 농약이 많이 잔류하는 꼭지 부분을 떼어낸 후 깨끗하게 세척한다. 단, 딸기는 물에 녹아버리는 수용성 과일이므로 오래 담가두지 않도록 한다. 크기가 너무 큰 딸기는 성장 촉진제를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으므로 피하자. |
▶오렌지 오렌지는 껍질이 두꺼워 방부제와 농약이 많이 묻어있을 가능성이 높다. 수입되는 기간 동안 부패되지 않도록 방부제를 많이 사용했거나 윤기가 흘러야 싱싱하고 먹음직스러워 보이므로 왁스가 발려져 있는 오렌지가 많기 때문이다. 만졌을 때 반짝거리는 것이 묻어나는 오렌지는 피하고 껍질에 흠이 없는 것이 좋다. 오렌지를 깨끗하게 먹기 위해서는 꼼꼼한 세척이 필요하다. 소주 등 휘발성 알코올이 함유된 술로 왁스를 닦아낸 후 물에 5~10분 정도 담가둔다. 시간이 지나면 수세미로 껍질을 닦은 후 소금으로 한번 더 표면을 닦아낸다. 마지막으로 물 500ml 정도에 소금 1티스푼과 식초 1스푼을 넣은 후 오렌지를 15~20분 정도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
▶바나나 바나나는 껍질이 두껍고 촘촘한 섬유질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농약이 침투될 확률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유통 과정에서 살균제와 보존제를 사용하는 일이 많고 또 수확 후 줄기 부분을 방부제에 담그는 일이 있으므로 간단하게 손질한 후 먹는 것이 좋다. 줄기에서 1cm 지점까지 칼로 잘라낸 후 껍질을 벗겨 먹으면 방부제와 농약으로부터 안전하게 먹을 수 있다. |
▶포도 포도는 한 알씩 줄기에 매달려 있는 형태이기 때문에 흐르는 물에 대충 씻기는 꺼림칙하다. 하지만 한 알씩 떼서 씻는 것이나 송이째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헹구는 것이나 사실 농약을 제거하는 데는 큰 차이가 없다. 농약 없이 효과적으로 씻는 방법은 포도에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를 뿌린 후 흐르는 물에 씻어 내는 것이다. 밀가루나 베이킹소다는 흡착력이 강해 포도에 묻은 농약을 흡수한 후 흐르는 물에 떨어져나가게 된다. |
▶사과 사과나 토마토처럼 껍질이 얇은 과일은 식초나 레몬즙을 1:10 비율로 혼합한 물에 담가두었다 흐르는 물에 씻어낸다. 산성을 띄는 물은 과일의 얼룩 제거에 효과가 있으며 용해도가 좋아 물에 잘 씻겨나가므로 이물질이나 잔여 성분이 남지 않는다. |
▶수박 여름에 즐겨 먹는 과일인 수박 역시 껍질을 젖은 수건으로 닦아낸 후 먹도록 하자. 식초와 레몬즙을 1:10 비율로 혼합한 물 수건에 적신 후 수박 껍질에 묻은 농약이나 이물질 등을 제거해준다. 혹은 칼로 겉껍질을 벗겨낸 다음 먹는 것이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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