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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의 전령사라고 불리기도 하는 냉이는 여느 향신료와 견주어도 손색없는 향을 가지고 있다. 보통 고기를 넣어 만드는 만두를 사찰에서는 냉이를 넣어 봄의 맛이 가득한 만두로 즐긴다. 동그랗게 만두피를 빚어 다진 재료를 넣고 예쁘게 빚는 만두는 만드는 사람의 개성과 정성이 듬뿍 담긴 음식이다. 올봄, 잃어버린 입맛을 돋워주는 냉이만두를 만들어보자.
● 냉이
쌉쌀하면서도 향긋한 맛이 잃었던 입맛을 되찾게 해주는 대표적인 봄나물 냉이!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비타민 A와 C, 칼슘이 풍부하게 들어있어 나른해지기 쉬운 봄철, 입맛을 되찾아 주는 채소이다. * 구입요령 : 뿌리가 너무 굵고 질기지 않은 것, 잎의 색이 짙은 녹색인 것, 잎과 줄기가 자그마한 것, 향이 진한 것이 좋다.
* 손질법 : 흙을 털어내고 누렇게 변한 겉잎을 깨끗이 다듬어 흐르는 물에 여러 번 씻는다.
* 효능/질병 : 소화가 쉽다. (냉이는 채소 중에서 단백질 함량이 가장 많고 칼슘과 철분 등 무기질 함량이 풍부하여 소화기간이 약하고 몸이 허약한 사람, 생리불순이나 출혈환자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다.
● 냉이만두
배추 200g, 애호박 1/2개, 풋고추 4개, 마른표고버섯 3장, 호두 1컵, 만두피 30장, 들기름, 참기름, 깨소금 약간씩
1. 마른표고버섯은 물에 담가 두었다가 불으면 프라이팬에 들기름을 두르고 볶는다. 호두는 프라이팬에 노릇하게 볶아서 둔다. 볶아 둔 호두와, 표고버섯을 분쇄기에 넣어서 갈아둔다.
2. 만두소로 쓸 애호박과 양배추, 풋고추와 냉이를 잘게 다진다.
3. 애호박을 프라이팬에 볶는다. 꺼내기 전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한다. 재료 1에 볶은 애호박과 양배추, 고추를 넣고 소금을 약간 넣어 간을 한 뒤 잘 섞어준다. 냉이는 재료들이 모두 섞인 뒤 마지막에 섞어준다.
4. 만두피에 속을 넣고 터지지 않게 잘 눌러서 만두를 만든다. 이 때, 만두피에 물을 묻히면 더 잘 붙는다. 끓는 물에 소금을 넣어 잘 저어준 뒤, 만두를 넣고 삶아낸다. 만두의 배가 부풀면 건져낸다. 건져낸 만두는 찬물에 담가서 식혀낸다.
● TIP
· 만두소로 들어가는 양배추는 위를 편하게 해주는 기능이 있어서 만두를 먹을 때, 소화가 잘 되도록 도와주는 기능을 한다.
· 주재료인 냉이는 추운 겨울을 버티며 크기 때문에 인삼의 효과를 낸다.
· 만두소를 섞을 때 냉이를 먼저 넣게 되면 풋내가 나기 때문에 마지막에 넣어준다.
· 만두를 빚을 때, 터지지 않게 빚어줘야 하는데 냉이만두는 응고하는 성질이 없어 조금이라도 터진 부분이 있으면 다 터진다.
<그린매거진 3월호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