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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도 어느 촌 학고에 있었던 일

대한인 2014. 4. 16. 17:56


 

 


경상도 어느 시골 학교의 수업시간에 있었던 일




"학생 安得基가 수업시간에 졸다가 선생님께 들켜서 불려 나갔습니다"


선생 : 니 이름이 뭐꼬?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안드끼나? 니그 이름이 머냐 꼬오! 드끼제?

학생 : 예 !

선생 : 이 짜슥바라. 내... 니 이름이 머라꼬 안 무러봤나?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정말 안드끼나?

학생 : 예 !

선생 : 그라모 니 성말고, 이름만 말해 보그라.

학생 : 득깁니다.

선생 : 그래! 드끼제? 그라모 성하고 이름하고 다 대보그라.

학생 : 안득깁니다.

선생 : 이 자슥바라. 드낀다캤다, 안드낀다캤다. 니 시방 나한테 장난치나?

학생 : 샘요 그기 아인데예!

선생 : 아이기는 머가 아이라 카나! 반장아! 니 퍼뜩 몽디 가온나!!

(껌을 몰래 씹고 있던 반장은 안씹은척 입을 다물고 나간다)

반장 : 샘예. 몽디 가 왔는데예~~~

선생 : 이 머꼬? 몽디 가 오라카이 쇠파이프 가 왔나?

학생 : 햐~! 요시키 반장이라는 시키가 칭구를 직일라꼬 작정했꾸마...

선생 : 야~! 니 이반에 머꼬?

반장 : 예?? 입안에...껌인데예~~~~~

선생 : 머라꼬? 니가 이반에 껌이라꼬?

날씨도 더버서 미치겠는데 뭐 이런 놈들이 다있노!

느시기 둘이 낼로 가꼬 노나?

그 날 반장과 득기는 뒈지게 맞았다.


다음날........

학생의 이름이 안득기라는 사정을 듣고

선생은 득기에게 너무 미안해하며..


선생 : 하이고.. 그랬나.. 미안하다.. 득기야 우짜면 좋노!

득기 : 아입니더.. 알았으면 됐지예..

선생 : 그라모.. 내가 억수로 미안하니께 니 소원하나 들어주꾸마..

득기 : 아입니더.. 소원은 무슨..

선생 : 그라지말고 말해보그라~ 다 들어주꾸마

망설이는 득기.

득기 : 그라모.. 저 샘한테 똥침한번 놔보는게 소원인데예..

선생: 그래? 어렵지않지~ 샘이 소원 들어주꾸마~ 함 끼아바라

득기 : 네 샘요

선생 엉덩이를 내밀고 득기는 조준을 한다.

득기 : 샘요 그럼 갑니데이~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선생 : (너무너무 아픈 나머지) 아이고 득기야!!!!!!!!!!!

득기 : 네? 더 끼아라고요? 그라모 또 갑니데이~

푸우우우우우우우욱~~~~~~~~~~~

선생 : 으아아아아악!!!!! 득기야~~~~~~~~~~~~~~~~~~

득기는 샘이 자꾸 더 끼아라고 해서 계속 똥침을 놓았다.

그날 샘은 득기한테 똥침을 너무 많이 맞아 그 자리에 기절하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