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되면 붉은 태양이 떠오르듯이
저녁 노을이 지면 달이 올라 오듯이
하늘정원은 언제나 그 모습 그대로
변하는듯 하지만 변하지 않는
한결같은 그 풍경이 보여지는 것처럼
내가 당신을 사랑하는 것이
아침이 되면 햇살이 되여
저녁이 되면 달빛이 되여
변한듯 변하지 않는 빛으로
한결같이 그대를 사랑하는 것이
세상에 단 하나 남은 진실이라면
난 감사하며 살겠습니다
늘상 있는 자연스런 풍경들에 무뎌지는 눈빛이
어느날은 아침 햇살이 반갑게 느껴지고
어둠속에 비춰주는 달그림자가 고마운
어떤 하루의 소중한 만남처럼
내가 그대를 그리워 하는 것이
아침이면 부르고 싶은 이름이 되고
저녁이면 기다려지는 얼굴이 되여
시간이 흘러도 변할 수 없는
그대를 그리워 하는 것이
세상에 남은 단 하나의 할일이라면
난 독한 눈물을 삼키며 살겠습니다
그대를 그리워하는 것이
거스르지 못할 숙명이라면
그대와 나의 인연이
다음 생에서도 만나질 운명이라면
그게 진실이라면
난 그대만을 기억하는
그림자로 살아도 좋을
단 하나의 영혼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