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파인더 정우현 기자] 보수성향의 일부 시민단체들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아들인 건호씨의 추도사 논란과 관련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NLL포기 시도’를 재규명하고 ‘가족관련 비리사건’을 재수사 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대한민국애국시민연합(이하 애국시민연합)은 26일 성명을 내어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주장이 철없는 젊은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주장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며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노전대통령의 NLL포기 시도’를 재 규명하고, 자살로 중단된 그의 ‘가족과 관련된 비리’ 수사를 재개하여 반드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주장했다.
-성명 전문-
비리수사에 성역없다!
고(故) 노무현 전대통령의 ‘NLL포기 시도’ 재 규명하고 ‘가족관련 비리사건’을 재수사 하라!
“5월 23일 고(故)노무현 전 대통령의 6주기 추도식에서 유족대표인 장남 노건호씨는 참석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에게 “전직 대통령이 NLL을 포기했다며....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고....” 운운하며 면박을 주었고,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은 물세례를 주는 사건이 있었다.
2. 남북간의 해상경계선인 NLL은 1953년 휴전이후 우리 군이 지켜오고 있으며, 쌍방이 다시 합의할 때까지 유지하기로 남북기본합의서에서 이미 합의된 사안이다. 그런데 노 전 대통령은 2007년 10월 3일 김정일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일방적으로 남쪽으로 그어놓은 선과 NLL 사이를 평화지역으로 하여 공동어로를 하고, 군을 철수시킨다는 안을 제시하였다. 김정일은 쌍수를 들어 환영하였지만, 군 실무협의가 안 되어 다행히 성사되지 못하였다.
3. 만일 노전대통령의 제안이 실현되었다면, 해군의 감시가 불가능한 그 해역은 북한 잠수정의 천국이 될 것이고, 공군 초계활동선도 남하하여야 한다. 인천항 출입선박은 북 잠수정의 어뢰공격 위협에 노출되고, 서해도서는 물론, 수도권에 대한 기습상륙위협은 더욱 높아질 것이다. 다행히 NLL은 수도권이 접적지역에 인접한 우리의 취약점을 보완하고 있으며, 군이 목숨을 바쳐 지키는 이유다. 국가방위에 가장 민감한 수도권 서측방 지역에서 군을 철수시켜 적(敵)을 이롭게 하는 것은 여적죄에 해당하며, 점잖은 말로 NLL포기인 것이다.
4. 돌이켜볼 때,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수사는 과거 노건호씨 자신의 유학비용, 등 가족관련 비리혐의 때문에 시작되었다. ‘권력으로 전직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는 주장이 철없는 젊은이의 개인적인 생각이 아니라, 노 전 대통령 지지자들의 주장이라면, 이는 매우 심각한 문제다. 이들은 사실상 현 야당의 지배세력이며, 당시 노 전대통령과 행동을 같이했던 사람들이 야당을 이끌고 있다. 국민통합을 위해서도 ‘노전대통령의 NLL포기 시도’를 재 규명하고, 자살로 중단된 그의 ‘가족과 관련된 비리’ 수사를 재개하여 반드시 국민에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
2015년 5월 26일
대 한 민 국 애 국 시 민 연 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