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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원 조경수] 왕벚나무

대한인 2015. 7. 24. 05:19

과명 : 장미과
학명 : Prunus×yedoensis
영명 : Yedoensis cherry
중명 : 일본앵화(日本櫻花)
일명 : ソメイヨシノ
성상 : 낙엽교목, 수고 : 15m
: 4월, 열매 : 6~7월

 





 조경수 상세설명

왕벚이라는 이름은 꽃의 양이 많고 화려하기 때문에 벚꽃 중에서는 제일이라는 뜻으로 붙여진 이름입니다.
왕벚나무는 일본에서 온 나무로 잘못 알고 있는데 실은 제주도 한라산과 해남 대둔산 등에 자생지가 있는 우리나라 특산수종이며 일본에서는 지금까지도 자생지를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왕벚나무가 봄이 되면 전국을 벚꽃놀이로 몸살을 앓게 합니다. 그래서 지금은 벚꽃이 없는 봄은 상상할 수조차 없게 되었습니다. 벚나무가 전국 방방곡곡에 심겨지기 시작한 것은 일본 강점기에 일본사람들이 그들이 좋아하는 벚꽃을 곳곳에 심기 시작하고 부터입니다.
그들의 대륙침략의 전진기지이자 세계에서 가장 많은 벚꽃이 심겨져 있다는 진해에도 이때에 벚나무를 심어 오늘날 우리가 봄만 되면 군항제란 이름으로 야단법석을 떨고 있습니다. 한때 극일을 한다고 벚나무를 베어낸 적도 있으나 어느 때부터인가 벚나무는 차츰 전국적으로 심겨지고 있습니다.
지방자치제가 되면서부터는 지방정부들이 앞장서서 벚나무를 심고 있어서 전국의 왠만한 가로수는 모두 벚나무로 바뀌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처럼 벚꽃놀이를 하거나 가로수로 심는 벚나무의 대부분은 왕벚나무입니다. 왕벚나무는 공해와 병충해에 약하며 수명이 50~60년 정도로 짧습니다. 특히 도심지에 심어진 나무는 공해로 인해 더욱 수명이 짧고, 년수가 오래된 것은 나무의 줄기부분이 심하게 부패된 것이 많습니다.
왕벚나무의 속명 프루누스(Prunus)는 라틴어 자두(plum)에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 에도엔시스(yedoensis)는 에도[江戸]시대를 뜻합니다. 일본에서는 왕벚나무를 소메이요시노[染井吉野]라고 부르며, 옛날부터 각별히 사랑하여 제일 많이 심고 있는 벚나무 종류입니다.
에도시대에 동경의 소메이라는 꽃집에서 처음으로 재배가 시작되어 벚꽃 중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벚꽃의 대명사로 요시노[吉野]벚꽃으로 불리다가 나중에 소메이[染井]라는 탄생지의 이름을 더해서 ‘소메이요시노’라 불리게 되었습니다.


* 지하고(枝下高) : 지면에서부터 최초 가지까지의 높이
** 자가불화합성(自家不和合性) : 같은 꽃이나 그루의 암꽃과 수꽃이 수분하여도 여러 가지 이유로 수정하지 않는 현상


 

 조경 포인트
벚나무 중에서 왕으로 불릴만큼 화사한 빛깔의 꽃이 무리지어 피어 장관을 이룹니다.
개화에서 만개까지 약 5~6일, 만개 후 5일 정도되면 낙화하는데, 바람에 눈 내리듯 흩뿌리며 떨어지는 꽃잎은 개화광경과 더불어 아름다움을 한층 더해줍니다.
왕벚나무는 벚나무 중에서 가장 많이 심어진 종류로 공원, 유원지, 정원, 학교 등 어디에 심어도 화려한 꽃으로 진가를 발휘합니다.
요즘은 가로수 수종으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현재 심어진 것들은 일제 강점기 때 심어진 것들이 많고, 수명이 짧기 때문에 교체해야 할 곳이 많습니다. 

 

 전정 포인트
'벚꽃 자르는 바보, 매화 자르지 않는 바보'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벚나무는 전정을 하지 않고 자연수형으로 키우는 대표 수종입니다.
그러나 수세가 약해지면 병충해를 입기 쉬우므로 밑동에서 나오는 가지와 같은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주어 수세가 약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굵은 가지를 잘랐을 때는 자른 면을 반드시 70% 알콜로 소독하고 톱신페스트와 같은 보호제를 발라 주어야 합니다.
유목일 때는 희망하는 지하고*를 확보하기 위해 아랫부분의 가지는 모두 잘라줍니다. 정원수로 심을 때, 지하고는 통상 1~1.5m 정도가 좋습니다.
성목이 되었을 때는 불필요한 가지, 웃자란 가지, 밑동에서 나온 가지는 수시로 제거해줍니다.
벚나무는 가지뻗음이 좋기 때문에 좁은 정원에 심을 때에는 전정을 해주지 않으면 곤란합니다.
전정을 할 때는 굵은 가지를 자르기보다는(A), 1~2년생 가지를 잘라주면(B) 좁은 공간에서도 컴팩트한 수형으로 만들 수 있습니다.

 

 

 재배 포인트
왕벚나무는 추위에 강한 편이어서 우리나라 어디에서도 식재가 가능합니다.
식재 장소로는 햇볕이 잘 들고 적당한 습기가 있는 사질양토이면 좋습니다.
이식을 싫어하는 종류이므로 이식할 때는 반드시 1년 전에 뿌리돌림을 해줍니다.
지름이 10cm 이상 되는 나무는 성공할 확율이 높지 않기 때문에 이식하기보다는 잘라내고 새 묘목을 심는 편이 낫습니다.

 

 번식
산벚나무나 개벚나무의 실생묘를 대목으로 사용하여 짜개접으로 번식시킵니다.
2월 하순에 잘라서 저장해 두었던 접수를 사용하여, 3월 상중순에 접붙이기를 합니다.
왕벚나무는 그 자체가 접붙이기로 번식된 잡종이며, 자가불화합성**이 높아서 종자로 번식시키면 왕벚나무 이외의 다른 여러 가지 형질이 나타나기 때문에 종자로는 번식시키지 않습니다.

 

 병충해
가지의 일부가 혹 모양으로 부풀고 그곳에서 잔가지가 빗자루처럼 돋아나는 빗자루병은 왕벚나무에서 흔하게 발생하는 치명적인 병해입니다.
파이토플라스마와 자낭균 등 2종류의 병원균이 있는데 벚나무는 자낭균에 의한 병입니다.
겨울에 병든 가지를 잘라내어 태워버리고 잘라낸 부분에는 지오판도포제를 발라줍니다.
이른 봄, 꽃이 진 후에 보르도액 또는 만코지수화제를 2~3회 살포합니다.
예방책으로 통풍이 잘 되게 해주고 비료를 적절하게 주어서 수세를 강하게 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흰가루병도 자주 발생하는 병해입니다.
피해 잎을 따서 소각하고 포리옥신수화제 1,000배액을 2주 간격으로 3~4회 정도 뿌려줍니다.
이 외의 주요 병해로는 갈색무늬구멍병, 갈색고약병, 더뎅이병 등이 있습니다.
해충에는 미국흰불나방의 피해가 심하며 가을에 나무 줄기에 잠복소를 설치하거나 천적인 나나니벌과 조류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피해가 심하면 디프수화제(디프테렉스), 트리무로수화제(알시스틴) 등을 살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