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명 : 인동과
학명 : Aberia grandiflora
영명 : Glossy Abelia
중명 : 대화육도목(大花六道木)
일명 : アベリア
성상 : 반상록관목, 수고 : 2m
꽃 : 5월, 열매 : 9월
조경수 상세설명 |
우리나라 특산나무인 댕강나무는 자생지가 평안남도 맹산입니다. 나무를 꺾으면 '댕강' 하고 소리가 난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이름입니다. 이 댕강나무를 원예종으로 개발한 것이 꽃댕강나무이고 일본에서는 아벨리아(Abelia)라는 이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아벨리아는 영국인 의사 클라크 아벨(Clark Abel, 1780~1826)을 기념하여 붙인 이름이며, 종명 그랜디플로라(grandiflora)는 '큰 꽃'이라는 의미입니다. 꽃이 큰 태산목(Magnolia grandiflora)의 학명에도 들어가 있습니다. 하지만 꽃댕강나무의 꽃은 크지는 않습니다. 북반구 온대지역에 분포하며 추운 곳에서는 낙엽지고 더운 곳에서는 상록성을 띠는 반상록관목으로 잎에는 광택이 있습니다. 트럼펫 모양의 꽃이 5월부터 피기 시작하여 거의 반년 동안 지속되며 꽃에서는 은은한 향기가 납니다. 잎에 흰색, 노란색, 분홍색 등의 무늬가 있는 개량종도 있으며 키가 작은 품종은 화분에 심어 감상하기도 합니다. 내한성이 강하기 때문에 남부지방은 물론이고 서울근교까지 식재가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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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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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리지어 피는 아름다운 꽃과 은은한 향기를 감상할 수 있기 때문에 병원이나 요양원의 정원과 산책로에 심으면 환자들의 정서에 좋은 영향을 줍니다. 초여름부터 늦가을까지 오랫동안 꽃을 감상할 수 있어 더욱 좋습니다. 새움이 잘 나오기 때문에 가지치기를 해주면 가지와 잎이 조밀해져서 낮은 산울타리로도 활용됩니다. 배기가스나 매연과 같은 도시공해에 강해서 도심의 도로에서 가로수의 하목으로 심어도 좋습니다. 이 외에 도시공원에 모아심기를 하거나 전원주택의 통로화단 모퉁이에 첨경목*으로 심으면 좋습니다. 좁은 장소에서 키울 때는 땅에서 나오는 가지의 수를 5~7개 정도만 남기고 잘라주어 스텐드형으로 키웁니다.
* 첨경목(添景木) : 주변의 풍경과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심는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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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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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은 11월 이후에 합니다. 먼저 지면에서 움돋은 가지, 도장지 등 불필요한 가지는 잘라냅니다. 지면에서 나오는 가지가 많기 때문에 전정을 하지 않고 그대로 키우면 수형이 너무 커집니다. 강하게 전정하여 작은 수형으로 키우거나 둥근 수형 혹은 산울타리로 가꾸기도 합니다. 햇가지 끝에서 꽃이 피기 때문에 8월에 꽃이 진 가지를 잘라주면 다시 가지를 뻗어서 가을까지 계속해서 꽃이 핍니다. 12월~3월 상순에 전년생 가지를 잘라주면서 둥근 형태로 전정합니다(A). 도장지(B), 움돋은 가지(C) 등은 잘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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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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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재와 이식의 적기는 3~6월과 10~12월이며, 따뜻한 지방에서는 아주 더운 여름을 제외하면 연중 가능합니다. 아주 척박한 땅이 아니면 따로 비료를 주지 않아도 한번 뿌리를 내리면 잘 자랍니다. 둥근 수형이나 산울타리용로 키울 때는 강하게 가지치기함으로 양분의 손실이 많이 발생합니다. 따라서 5~월과 9월에 덧거름으로 복합비료를 주면 잎의 광택도 살아나고 꽃도 잘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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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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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착력이 좋기 때문에 꺾꽂이로 간단히 번식시킬 수 있습니다. 봄꺾꽂이는 3~4월경에 1년생 가지를 15~20cm 길이로 잘라서 5~6시간 정도 물에 담궈 물을 올린 후, 마사토나 강모래, 버미큐라이트 등을 넣은 삽목상에 15cm 간격으로 꽂습니다. 여름꺾꽂이는 장마철에 그해에 나온 가지를 삽수로 사용합니다. 발근하기까지는 40일 정도 걸립니다. 꺾꽂이 후 2~3년 지나면 정식할 수 있을 정도로 묘목이 자랍니다. 이밖에도 포기나누기나 휘묻이로 번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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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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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는 거의 없는 편이지만 간혹 진딧물이 생기는데, 이 때에는 스미치온 1,000배액을 뿌려서 구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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