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명 : 물푸레나무과
힉명 : Syringa oblatata
영명 : Dilatata lilic
중명 : 광엽야정향(廣葉野丁香)
일명 : ヒロハハシドイ
성상 : 낙엽관목, 수고 : 2~3m
꽃 : 4~5월, 열매 : 9월
조경수 상세설명 |
5월에 강한 향기로 천지를 진동케 하는 것이 라일락입니다. 발칸반도, 코카사스, 중부크리미아 반도 등 동유럽이 원산지이며, 서구에서 개량된 종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어로는 라일락(Lilac), 프랑스어로는 리라(Lilas)라고 부릅니다. 베사메무초라는 노래에 나오는 리라꽃도 이 라일락꽃입니다. 수수꽃다리는 라일락과 비슷하기 때문에 모두 라일락이라고도 부르는데 우리나라 고유종은 수수꽃다리이고, 라일락은 서양수수꽃다리라고 생각하면 쉽습니다. 그러나 이 두 종은 식물 전문가가 아니면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로 비슷합니다. 수수꽃다리는 황해도와 평남 지역이 자생지이며 꽃이 핀 모습이 마치 오곡 중 하나인 수수 이삭과 닮았다 하여 수수꽃다리라는 이름이 붙여졌습니다. 식물자원의 중요성을 이야기할 때 항상 등장하는 미스김라일락이 있습니다. 1947년 미군정청 소속의 식물 채집인 미더(Meader)가 북한산 백운대에서 얻은 수수꽃다리의 친척인 정향나무의 종자를 미국으로 가져가 왜성으로 품종개량한 것이 지금 세계시장을 휩쓸고 있는 미스김라일락입니다. 현재는 우리나라에서 미스김라일락을 역수입하는 실정입니다. 4~5월에 피는 연한 자주빛 꽃은 향기가 좋아 향수의 원료가 되기도 합니다. 라일락꽃은 끝이 4갈래로 갈라져 있지만 간혹 돌연변이로 5갈래인 것이 있는데 이것을 '럭키 라일락'이라 부르고 사랑의 맺어주는 징표로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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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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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공원, 병원, 학교, 캠퍼스 등 어디에 심어도 향기와 꽃을 즐길 수 있어 조경수입니다. 홀로심기보다는 무리로 심으면 한층 더 계절감을 잘 느낄 수 있는 꽃나무입니다. 향수의 원료가 되는 진한 향기를 뽐어내기 때문에 정신적으로 안정을 필요로 하는 병원의 정원에 심으면 환자들의 치유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내한성, 내병충해성, 내공해성이 강하며 토질도 가리지 않기 때문에 어디에 심어도 잘 자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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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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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꽃다리는 끝눈에서 개화하는 나무입니다. 따라서 휴면 중에 전정을 하면 꽃눈이 없애 버릴 수도 있으므로 꽃이 진 후에 전정을 해야 합니다. 수수꽃다리의 꽃눈 분화시기는 7월 중순이며 꽃은 그 다음해 4~5월에 핍니다. 꽃이 지고 난 후 도장지가 자라기 시작하여 여름 동안에 가지가 무성해지므로 6월경에 가지치기를 해줍니다. 전체적으로 가지가 위쪽을 향해 자라는 성질이 있으므로 될 수 있으면 아래쪽에서 가지가 나오도록 해줍니다(D). 종종 접붙인 묘에서 대목으로 사용한 쥐똥나무에서 순이 나오는 수가 있는데 이것은 보는 즉시 제거해줍니다. 이것을 제때 제거해 주지 않으면 접붙인 수수꽃다리가 약해져서 말라 죽어버리고 쥐똥나무의 세력이 커집니다. 옆으로 나온 가늘고 세력이 약한 가지는 수시로 잘라줍니다(A). 밑동에서 나온 가지는 흙을 파서 뿌리에서 잘라줍니다(B). 키가 너무 큰 가지는 분기점 바로 윗부분을 잘라줍니다(C). 아랫쪽에서 나온 도장지는 남겨둡니다(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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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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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기가 다소 있고 해가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식재와 이식은 11월이나 2월~3월 중순이 적기입니다. 접목 1년생 묘는 줄기의 1/2 또는 1/3정도는 잘라 버리고, 밑거름으로 완숙퇴비를 충분히 주고 식재합니다. 1~2월에 닭똥을 1~2삽 정도 뿌리 주위에 묻어 줍니다. 꽃이 진 후(5~6월과 8월 하순~9월)에 두번 정도 깻묵과 복합비료를 혼합한 것을 2~3 주먹 뿌려줍니다. 질소질 비료는 가급적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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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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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붙이기, 꺾꽂이, 포기나누기, 종자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접붙이기는 3월초에 전년생 가지를 5~6cm 길이로 잘라서 접수로 사용하며 대목으로는 쥐똥나무를 사용합니다. 봄꺾꽂이(3월 중하순)와 여름꺾꽂이(6~7월 상순)도 가능하지만 활착률은 그리 높지 않습니다. 실생으로 키운 것은 뿌리꽂이를 할 수 있습니다. 뿌리를 10cm 정도로 잘라서 꽂으면 발근이 잘 됩니다. 또 실생으로 키운 것은 3월에 포기나누기가 가능합니다. 종자로 키운 묘목은 5년 정도 지나야 꽃이 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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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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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가루병과 고약병이 흔히 발생합니다. 흰가루병에는 가지치기를 하여 통풍이 잘 되게 해주고 카라센수화제 1,000배액을 살포합니다. 고약병(膏藥病)은 줄기와 가지에 회색 혹은 갈색의 고약을 붙여 놓은 것처럼 보여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병균은 깍지벌레의 분비물에 포자가 붙어서 번식하므로 겨울철에 기계유유제로 예방하며 깍지벌레가 발생하면 긁어내고 석회유황합제를 1주일 간격으로 2~3번 발라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