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명 : 꼭두서니과
학명 : Gardenia jasminoides
영명 : Cape jasmine
중명 : 치자(梔子)
일명 : クチナシ
성상 : 상록관목, 수고 : 4m
꽃 : 6~7월, 열매 : 9월
조경수 상세설명 |
치자나무의 열매를 건조시켜 향료로 만든 것 또는 치자나무를 통칭하여 가르데니아(Gardenia)라고 하며 부릅니다. 가르데니아는 치자나무의 속명인데, 이는 스코틀랜드에서 태어난 미국의 의사이자 박물학자였던 알렉산더 가든(Alexander Garden, 1730~1791) 박사를 기념하여 붙인 이름입니다. 종명 자스미노데즈(jasminoides)는 '자스민을 닮은'이라는 뜻입니다. 자스민처럼 강한 향기를 발산하기 때문에 영어이름도 케이프 자스민(Cape jasmine)입니다. 일본이름은 구찌나시인데 '입이 없다'는 뜻으로 열매가 익어도 벌어지지 않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입니다.
치자나무는 우리나라 남부지방에서 정원수 혹은 열매를 채취할 목적으로 심습니다. 정원수로 심는 수종은 대개 원예종으로 개발된 꽃치자로 치자나무와 비슷하지만 잎과 꽃이 작고 겹꽃잎이어서 더욱 화려하지만 열매를 결실하지 않습니다.
“키 작은 치자꽃 한 송이 기특하게 피어/ 백 리까지도 갈 듯 곤혹한 향기를 보내/ 서울의 벽들 사이에 널린 사막을/ (중략) / 치자꽃 향기에 실려 네 넉넉한 손이/ 우리들의 상처를 골고루 아물게 하는 게 보였다”
박몽구의 <치자꽃을 보며>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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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경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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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에 꽃을 피우는데 향기가 좋기 때문에 정원, 병원, 공원, 공장 어디에 심어도 잘 어울립니다. 특히 우리나라 전통정원에 잘 어울리는 꽃나무입니다. 예로부터 우리 조상들은 나무를 심을 때 풍수지리에 고려하여 심었는데 서쪽에 치자나무와 느릅나무를 심었다고 합니다. 치자나무는 정원에 심는 것 못지 않게 화분에 심어 실내에서 꽃과 잎을 감상하는 비중도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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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정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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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이 진 직후에 전정합니다. 가지가 많이 나오는 나무이므로 가지를 2~3개만 남기고 분기점 윗부분에서 잘라 버립니다. 치자나무는 7월 하순에 새로 나온 가지에서 꽃눈이 한번 분화하고, 그 후 8월~9월에 꽃눈 아랫쪽에서 다시 한번 분화합니다. 7월에 분화한 꽃눈은 여름더위로 인해 생장을 정지하고 겨울에 떨어져버리며 꽃이 피는 것은 8~9월에 분화한 것입니다. 가지를 자를 때는 가지의 중간에서 자르지 말고(A), 분기되는 지점 바로 윗부분에서 잘라줍니다(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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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배 포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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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그늘 진 곳에서 잘 자라지만 햇볕이 있는 곳에서도 잘 자랍니다. 토질은 그다지 가리지 않는 편이며 배수가 잘되면서 모래와 부엽질이 섞인 약산성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이식적기는 4~5월입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가을에 이식할 수도 있지만 10월 이후에는 이식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겨울철에 밑거름으로 깻묵같은 유기질비료를 주고, 꽃이 진 후에는 질소질비료를 시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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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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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자, 꺾꽂이, 포기나누기, 휘묻이 등의 방법으로 번식시킵니다. 꽃치자는 열매를 맺지 못하므로 봄(4월)과 여름(6~7월)에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봄꺾꽂이는 전년도의 나온 가지를 잘라 이용하고, 여름꺾꽂이는 그해에 나와서 반정도 굳어진 가지를 잘라 사용합니다. 삽목용토는 마사토와 버미큘라이트, 펄라이트, 피트모스 등을 적당한 비율로 섞어서 사용하면 활착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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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충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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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에 점무늬병이 발생하면 빨리 피해 잎을 따내어 소각하고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 600배액 또는 동수화제 400배액을 4~5회 뿌려줍니다. 줄녹색박각시 유충이 6~8월에 발생하여 잎을 갈아먹는 피해가 발생하는데 아침 일찍 찾아서 포살하고 메프(스미치온)수화제, 디프(디프테렉스)수화제, 마라톤(마라톤)유제 1,000~1,20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