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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방 조경수] 돈나무

대한인 2015. 8. 3. 07:51

과명 : 돈나무과
속명 :
Pittosporum tobira
영명 : Japanese pittosporum
중명 : 해동(海桐)
일명 :トベラ
성상 : 상록관목, 수고:3m
: 5~6월, 열매 : 11~12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 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돈나무는 보통 5월에 꽃이 피지만 따뜻한 제주도에서는 4월 정도면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돈나무의 꽃이 필 때쯤에는 벌이나 나비는 활동이 뜸하고 파리나 등에와 같은 지저분한 곤충들의 활동이 활발합니다.
따라서 향기가 나는 돈나무 꽃에 파리나 등에와 같은 곤충들이 모여 들어 나무 전체가 지저분하게 보이므로 제주 사람들이 지저분하다는 뜻으로 똥나무라 불렸습니다.
일본인이 제주를 찾았다가 이 나무의 이름을 제주사람에게 물었는데 '똥나무'라 하자 '똥'자를 발음하지 못하는 일본인이 '돈나무'라 하여 이 이름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돈나무’라 하면 어떤 사람들은 은행에 가면 많은 돈을 떠 올리는데 그 돈은 아닙니다.
그러나 한국은행 대구지점 앞에 돈나무가 심겨져 있는 것은 재미있습니다.

속명 피토스포럼(Pittosporum)은 수지(樹脂)라는 뜻의 희랍어 '피타(Pitta)'와 종자라는 뜻의 '스포르스(sporos)'의 합성어로 열매에 끈적끈적한 점액질이 있다는 뜻입니다.
종명 토비라(
tobira)는 일본어로 문짝이라는 뜻의 토비라[扉]를 라틴어화시킨 것으로 문에다 이 나뭇가지를 걸어서 귀신을 쫒은데서 유래한 것입니다. 


 

 조경 포인트

윤기 나는 짙은 녹색의 잎이 관상가치가 높은 늘푸른작은키나무[常綠 灌木]입니다.
공해와 해풍에 강하기 때문에 바닷가 도로변이나 공원녹지에 심으면 좋습니다.
정원에 심을 때는 둥글게 만들어서 무리심기나 줄심기를 하며, 산울타리로는 많이 활용되고 있지는 않습니다.
추위에 약하기 때문에 아직은 주로 남부지방에서만 식재되며, 중부지방에서는 화분에 심어서 실내 조경수로 활용됩니다.


 

 

 전정 포인트

맹아력이 강하므로 둥근 수형, 산울타리 등 자유로운 형태로 전정이 가능하며, 시기는 장마전후가 좋습니다.
가을 이후에는 강전정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정원에 조경수로 심었을 때는 둥근수형 혹은 자연수형으로 전정하며, 키는 70~100cm 정도가 좋습니다(A).
어린 나무에서는 흔히 도장지가 많이 발생하는데 가지 분기점 5mm 위를 잘라서 수관을 정리합니다(B).


 

 재배 포인트

햇볕이 잘 드는 곳, 다소 습기가 있는 사질토을 좋아합니다.
맹아력이 약하기 때문에 이식할 때 가지를 자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수고가 1m 이상 되는 것은 반년 전에 뿌리돌림을 하고 뿌리분을 크게 만들어 이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척박한 땅을 제외하고는 어디에서도 잘 자라므로 따로 비료를 줄 필요는 없지만, 수세를 유지시키기 위해서는 밑거름으로 닭똥이나 복합비료 등을 뿌리 주위에 뿌려줍니다. 


 

 번식
종자와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과육을 제거하고 밭에 바로 뿌리든지, 노천매장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뿌립니다.
따뜻한 곳에서는 발아율이 높습니다.
꺾꽂이는 4~5월에 전년생 가지를 10cm 길이로 잘라서(잎을 2,3장 붙여서) 강모래나 밭에 바로 꽂습니다. 여름까지는 해가림을 해서 그늘을 지워 줍니다.

 

 병충해
수세가 강하기 때문에 병충해는 별로 발생하지 않지만 가끔 반점병이 생깁니다.
발생했을 경우에는 낙엽을 모아서 소각하고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 400~650배액을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그 외 깍지벌레로 인해 그을음병이 발생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방제법으로는 데나뽕유제 300~500배액을 2,3회 살포하거나, 겨울에 기계유유제 16~24배액을 살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