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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음수와 독립수] 느티나무

대한인 2015. 8. 6. 08:46

과명 : 느릅나무과
속명Zelkova serrata
 
영명 : Zelkova serrata,
중명 : 거수(欅樹)
일명 : ケヤキ
성상 : 낙엽교목, 수고:30m,
: 4~5월, 열매:10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 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시골 어귀에 들어서면 마을 앞에서 어김없이 만나는 정자나무가 있습니다. 이 정자나무는 동네사람들의 교류의 장소였으며 고된 농사일을 한 후에 쉬는 휴식처이기도 했습니다. 이런 정자나무로는 회화나무, 팽나무, 은행나무 등을 심었지만 어떤 나무보다 느티나무가 많으며, 또 최고로 칩니다.
이처럼 느티나무가 정자나무로 사랑을 받는 데는 잎이 무성하여 녹음이 짙고, 병충해가 별로 발생하지 않으며, 나무의 수명이 길다는 장점 때문입니다. 어려서는 볼품이 없지만 커 갈수록 티가 나는 나무. 그래서 느티나무라 하며 한자이름은 괴목(槐木)입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느티나무는 13건이 있는데, 이는 은행나무 19건, 소나무 17건 다음으로 많은 수입니다. 또 노거수로 보호받고 있는 나무의 58%가 느티나무입니다. 현존하는 최고령 느티나무는 부산시 기장군 함안읍에 있는 노거수로 나이는 약 1,300살로 추정되는 나무입니다.
느티나무는 과거의 정자수에 머물지 않고 21세기를 상징하는 미래의 나무이기도 합니다. 산림청에서는 느티나무가 우리나라의 번영과 발전을 상징하며, 역사성과 문화성을 지니고 있고, 새 천년 동안 강한 생명력을 유지할 수 있는 나무라는 이유로 밀레니엄나무로 선정하였습니다.
속명 젤코바(Zelkova)는 코카서스 지방에서 자라는 식물이름 젤코와(Zelkowa)에서 유래되었으며, 종명 세라타(serrata)는 '톱니가 있는'이라는 뜻으로 느티나무 잎에 톱니가 있는 것을 나타냅니다.

“느티, 하고 부르면 내 안에 그늘을 드리우는 게 있다/ 느릿느릿 얼룩이 진다 눈물을 훔치듯/ 가지는 지상을 슬슬 쓸어담고 있다/ 이런 건 아니었다, 느티가 흔드는 건 가지일 뿐/ 제 둥치는 한번도 흔들린 적이 없다/......” 권혁웅의 <내게는 느티나무가 있다1> 중에서


 조경 포인트
바람에 뒤집힌 우산 모양의 수형, 미끈한 수피, 노랗게 물드는 단풍이 아름다워 녹음수나 독립수로는 최고로 칩니다. 병충해가 적고 공해에도 강한 편이어서 도심의 조경수로 각광을 받고 있으며, 근래 조경수로서 느티나무의 인기는 최고입니다. 잎이 조밀하여 녹음이 짙기 때문에 ...

 전정 포인트
한번 부채꼴 모양의 수형이 만들어지고 나면 이후로는 전정을 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좋은 수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가지가 중심줄기에서 사방으로 고르게 퍼져 나가도록 유도를 해주고 정도로 간단히 전정해줍니다. 그 자체가 자연스러운 수형을 나타내기 때문에 전정하는 자체가 어려운 수종입니다.
수령이 10~15년인 나무는 수고가 4~6m 정도 되며, 봄부터 가을 동안에 도장지가 발생하는데 이것은 잘라줍니다(A). 지하고는 통상 2m 정도이며 그 이하의 가지는 제거합니다. 수령이 30년 이상 되면 수고가 20~30m 정도 되는 이상적인 수형이 만들어집니다(B).

 재배 포인트
양수로 햇볕을 좋아합니다. 생장이 빠르며 습윤하고 비옥한 토양에서 잘 자랍니다. 이식은 용이한 편이며 이식할 때 가지가 꺽이면 본래의 아름다운 수형으로 돌아오지 않으므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주의합니다. 큰 나무는 6개월에서 1년 전에 뿌리돌림을 해서 이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아주 척박한 땅일 경우에는 뿌리 주위에 홈을 파고 닭똥이나 복합비료를 주고 흙으로 덮습니다.

 번식
대부분 종자로 번식시킵니다. 10월 중순에 종자를 채취하여 직파하거나, 노천매장하였다가 다음해 봄(3월 하순)에 파종합니다. 파종 2~3일 전에 물에 담가 수분을 흡수시키고 줄뿌림 또는 흩어뿌림을 합니다. 파종한 후 종자가 흙 속에 묻히도록 롤러로 눌러주고, 그 위를 고운 흙으로 1cm 정도 덮어줍니다.

 병충해
많은 병충해가 발생하는 수종이지만 정원에서 한두 그루 키우는 정도로는 큰 문제가 없습니다. 잎에 작고 짙은 갈색의 반점이 생겨서 점차 커지는 흰별무늬병은 잎이 나오는 봄부터 9월 중순까지 동수화제 400배액 또는 만코지(다이센엠-45)수화제 500배액을 3~4회 뿌려줍니다. 느티나무벼룩바구미는 5~6월에 잎을 갉아먹어 경관을 해치는데 초기에 메프, 디프, DDVP유제를 수관에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느티나무외줄진딧물은 잎의 앞면에 동그란 벌레혹을 만드는데 약충발생 초기에 바미드액제를 살포하여 방제합니다. 잎말이벌레는 메치온(수프라사이드)유제, 흰불나방은 디프수화제(디프테렉스), 알락진딧물은 메타(메타시스톡스)유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