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음수와 독립수] 가죽나무

과명 : 소태나무과
속명 : Ailanthus altissima
영명 : Tree of heaven
중명 : 취춘(臭椿)
일명 : シンジュ
성상 : 낙엽교목, 수고:20m
꽃    : 6월 
열매 : 9월

자세한 정보는 visiongm.blog.me 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가죽나무는 가중나무라고도 합니다. 가죽나무의 '가(假)'자는 가짜를 의미하는데 참죽나무와 생김새는 비슷하지만 참죽나무처럼 식용할 수 없기에 가짜 참죽나무라는 의미로 가죽나무라고 부릅니다. 참죽나무와 가죽나무를 죽나무라고 부르는데는 두 가지 설이 있습니다. 참죽나무의 새순은 죽순처럼 먹을 수 있기 때문에 대나무 죽(竹)자를 사용했다는 설과 스님들이 참죽나무의 새순을 즐겨 먹었기 때문에 '중나무'에서 ‘죽나무’가 되었다는 설이 있습니다. 이처럼 스님들이 즐겨 먹기 때문에 참중나무를 진짜 중나무 진승목(眞僧木), 가죽나무를 가짜 중나무 '가승목(假僧木)이라고 부릅니다. 이 두나무는 이름은 비슷하지만 분류학적으로 가죽나무는 소태나무과에 속하며 참죽나무는 멀구슬나무과에 속하는 다소 차이가 나는 나무입니다. 학명은 이 나무가 아주 크게 자라는 것에 깊은 인상을 받은 데스폰타이네스(Desfontaines)라는 사람이 붙인 것으로 속명 아란투스(Ailanthus)는 Ailantus Molucca 섬의 방언 알란토(ailanto, 하늘의 나무)를 라틴어화시킨 것이며, 종명 알티시마(altissima)는 '키가 매우 큰' 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영어이름도 하늘나무Tree of heaven입니다. 이건을 일본에서는 신수(神樹)라 번역하여 이 나무의 이름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겨울에 줄기에서 잎자루가 떨어진 자국이 마치 호랑이 눈을 닯았다 하여 호목수(虎目樹)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조경 포인트

가죽나무는 내건성, 내한성, 내공해성이 강하며 생장도 빠르기 때문에 공업지구에 가로수나 녹음수로 심기에 적절한 수종입니다. 일제 강점기 때에는 가로수 수종으로 각광을 받았지만, 지금은 가로수로는 거의 심고 있지 않습니다. 나무가 크고 웅장하기 때문에 학교, 공원, 유원지 등에 녹음수로 심으면 여름에 시원한 그늘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정 포인트

전정은 해주지 않아도 수형이 잘 나옵니다.

재배 포인트

양수로 해가 잘 드는 곳을 좋아합니다. 토질은 가리지 않고 잘 자라며 생장이 매우 빠른 나무입니다.

번식

종자와 뿌리꽂이로 번식시킵니다. 가을에 종자를 채취하여 노천매장해두었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하면 발아가 잘 됩니다. 뿌리꽂이는 뿌리를 10~15cm 길이로 잘라 꽂으며 발근이 잘 되는 편입니다. 포기나누기로도 번식이 가능합니다.

병충해

흰가루병, 가죽나무고치나방 등이 발생하는 수가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