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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매가 예쁜 조경수] 산수유

대한인 2015. 8. 12. 09:03

과명 : 층층나무과
속명 : Cornus officinalis
영명 : Japanese cornelian cherry
중명 : 산수유(山茱萸)
일명 : サンシュユ
성상 : 낙엽소교목, 7m
: 3~4월
열매: 8~10월

자세한 정보는 cafe.naver.com/namuro
를 참조하세요

 

 

 













 조경수 상세설명

산수유라는 이름은 쉬나무에서 유래된 것으로 수(茱)는 열매가 빨갛게 익는다는 뜻이고, 유(萸)는 열매를 생으로 먹을 수 있다는 뜻입니다. 수유(茱萸)라는 이름이 들어가는 나무는 대부분 먹을 수 있는 나무입니다. 식수유(쉬나무), 오수유, 산수유가 그러합니다. 속명 코르누스(Cornus)는 라틴어을 뿔을 의미하는 먹나무의 재질이 단단한데서 유래된 것이며, 종명 오피키날리스(officinalis)는 '약용으로 쓸 수 있다'라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동의보감》에 의하면 산수유는 성질이 약간 따뜻하고 신맛은 간과 신장을 보하고 몸을 단단하게 하며, 특히 신의 기능을 강화하여 정력증강에 좋다고 합니다. 오래 먹어도 부작용이 없고 독특한 향기와 단맛을 지니고 있어서 차로 애용을 하며, 산수유를 비롯하여 숙지황, 구기자 등 여섯 가지 한약재를 넣어 달인 육미황지탕(六味地黃湯)은 보약으로 널리 애용되고 있습니다. 산수유는 과육에 씨가 붙어 있어서 씨를 발라내는데, 지금은 기계로 작업을 하지만 예전에는 사람 입으로 발랐다합니다. 처녀가 발라낸 것은 약효가 더 있어서 비싼 값에 팔렸다는 소문까지 있었다고 합니다.

산수유 열매 가을에 빨갛게 익기 때문에 '가을의 산호'라고도 부르며 약용뿐 아니라 관상용으로도 가치가 높습니다. 이른 봄 잎이 나기 전에 노란 꽃을 피우는 비슷하게 생긴 산수유와 생강나무가 있습니다. 나뭇가지를 꺽어 냄새를 맡아보아 생강 냄새가 나는지를 확인해 보면 쉽게 구별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그는 나의 눈길을 끌었다/
키가 크고 가느스름한 이파리들이 마주보며 가지가 벋어올리고 있는 그 나무는/ 주위의 나무들과는 다르게 보였다/
나는 걸음을 멈추고 그를 바라보기 위해 잠시 서 있었다/
그의 이름은 산수유나무라고 했다.
7월의 마지막 남은 가을이었다산수유나무를 지나 걸음을 옮기면서 나느 이를테면 천년전에도 내가 가 나무에 내 영혼의 한 번뜩임을 걸어두었다는것을 알았다.
이선영의 <산수유나무> 중에서.


 조경 포인트
산수유나무는 이른 봄에 노란색의 꽃을 피우는 대표 수종입니다. 잎이 나기도 전에 앙상한 나뭇가지를 아름답게 장식하는 꽃은 물론이고 향기도 그윽하여 관상수로서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산수유나무의 진가는 가을이 되면 다시 한번 발휘됩니다. 가지마다 무수히 달린 산수유 열매는 빨갛게 익을수록 그 아름다움을 더하며, 나뭇잎 또한 단풍이 곱게 물들어 관상가치가 높습니다. 정원의 하목이나 차정원에 식재하면 좋습니다. 넓은 정원에서는 매화나무 같은 다른 조경수와 함께 심어도 좋은 조화를 이룹니다.

 전정 포인트
전정시기는 12~2월이 좋습니다. 길게 자란 가지의 끝부분에서는 꽃눈이 생기지 않기 때문에 아랫 부분에 있는 5~6개의 눈만 남기고 잘라 줍니다(A). 꽃눈은 짧은 가지의 끝에서 생성됩니다(B). 강전정을 하면 꽃피기가 나빠지므로 강한 전정은 4~5년에 한번 정도 꽃이 진 후에 해줍니다.

 재배 포인트
적당히 습기가 있는 비옥한 땅을 좋아합니다. 12~3월이 이식적기이며 포트묘는 혹한기, 혹서기를 제외하고는 언제나 이식이 가능합니다. 비료는 12~3월에 밑거름을, 꽃이 진후인 9~10월에 덧거름을 줍니다.

 번식
종자, 뿌리접, 꺾꽂이로 번식시킵니다. 뿌리접은 11월에 미리 대목의 가지를 지면에 굽혀두고, 3월에 접붙일 뿌리를 여기에 붙이고 흙으로 덮어줍니다. 활착된 것은 가을에 잘라내어 묘목으로 심습니다. 종자번식은 가을에 성숙한 종자를 따서 과육을 제거하고 노천매장하였다가 다음해 봄에 파종합니다. 생장이 비교적 빠른 편이어서 파종 후 5~6년이 지나면 개화합니다. 봄 꺾꽂이와 여름 꺾꽂이가 가능하지만 활착율은 좋지 않습니다.

 병충해
잎에 적자색 반점이 생겨서 점점 커지면서 잎이 오그라드는 반점병이 흔히 발생합니다. 병든 잎과 가지는 잘라서 소각하고 발생 전에 지오판(톱신에)수화제 1,000배액을 2주일 간격으로 4~5회 뿌려줍니다. 흰가루병은 전정을 해서 채광과 통풍을 좋게 하면 예방이 가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