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목나무의 특성과 번식방법
1. 분포
비목나무는 녹나무과로써 세계적으로 45속 1500여종이 분포하고 학자에 따라서는 1,500여종에서 2,000종 이상이 주로 열대와 아열대를 중심으로 생육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과명은 Lauraceae 이고 기본 속명은 월계수속Laurus이다.
한국산 녹나무과에 속하는 식물은 8속 15종으로 이중 자생종은 6속 12종 자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의 분포지역은 남해안 일대와 그 도서지방에 국한이 되어 있으며 서해는 남류의 영향으로 많은 지역에서 분포하고 있다. 중부 이남의 표고 150 ~ 1200(m)에서 자생하고 일본 중국에도 분포하는 낙엽활엽교목으로 수고 15m, 지경 40cm까지 자라는 나무다. 지금은 환경의 변화로 지리산 정상 등 중부지방에도 자생하고 있다.
비목나무는 자웅이주로 4월에서 5월에 걸쳐서 연한황색의 꽃이 피고 황해도 이남에 분포하고 있으나 내한성이 약하여 서울 지방에서는 월동이 어렵다고 한다. 그러나 서울 지방과 기온이 비슷하거나 겨울평균 온도가 더 낮은 지역인 경기도 강화 전등사지역, 경기도 수리산지역, 충남 가야산지역의 비목나무군락 등 지역에서 자생하고 있다.
2. 특성
잎은 어긋나지만 가지 끝에 모여난 것처럼 보이며 잎 가장자리는 밋밋하다. 짧은 잎자루는 붉은빛이 돈다. 4~5월에 담황색의 꽃이 잎겨드랑이에 산형(傘形)꽃차례로 암꽃과 수꽃이 따로따로 핀다. 수꽃은 6조각의 꽃덮이 조각(花被片)과 9개의 수술로 되어 있고, 암꽃은 1개의 암술과 끝이 조금 굵어진 암술대로 되어 있다. 수술의 꽃밥은 잎처럼 생겼고 문이 열리듯이 꽃밥에 구멍이 생기면서 꽃가루가 터져 나온다.
잎은 길이 10~15cm, 폭3~4cm이고 상면은 녹색이고 털이없으며 뒷면은 녹백색이며 엽병의 길이는 4~8mm로서 붉은 빛이 돈다. 화서와 화아는 전년지에 정생 혹은 야생 하는데 열매는 직경 8mm정도다.
내건성에는 약하나 내조성은강하고 바닷가에서도 생장이 양호 하다.
수피는 거칠어 벚겨 지는 느낌을 준다.
3. 번식방법
비목나무는 종자를 채취 습기가 유지된 상태로 고온과 저온처리로 휴면타파가 가능하였으나 25도의 고온조건과 이어서 저온조건에 놓인 종자라도 건조가 되면 발아가 잘 되지 않는다. 습도가 유지되는 종자를 온실 내에서 1개월 고온처리를 한 후 3개월간 0~5도의 저온조건을 거치면 84~93.6% 발아율을 보였고 3개월동안 저온처리 하여 파종하면 84~89%의 발아가 되었다.
삽목은 녹지삽목에서 8월초에 IBA5000ppm 처리하면 95%발근 된다.
4. 조경수로이용
꽃이 다른 나무보다 약20일간 더 개화하고 잎은 4월초에서 10월말까지 200여일 지속 되는 나무다. 9월에 열매는 60여일 동안 붉은색으로 익어 노랗게 물드는 잎과 함께 가을을 장식하여 정원수, 가로수 조류의 먹이로도 적합한 나무이며, 수피는 황백색으로 거칠며 조각으로 떨어진다. 목재는 재질이 단단하여 가구제, 조각제 ,나무못을 만드는 데 사용한다. 황해도 이남에서 흔히 자라며, '비목'이라는 가곡의 제목으로 알려져 더욱 친숙감을 주는 나무이다. 열매는 9월에 익어 직경8mm 정도의 적색열매로 광택이 뛰어나서 정열적인 인상을 주고 노란단풍 또한 은행나무 단풍이상의 관상가치가 있어 조경수로써의 이용가치가 충분히 인정된다. 앞으로 지하고를 높혀 가로수 정원수로 식재 된다면 가을에 황색의 아름다운 단풍과 붉은 열매는 조류의 유인으로 도시에서 전망이 있는 나무다.
5. 효능
비목나무 껍질에서 분리한 신규화합물 및 단일화합물들이 미백, 항산화, 항당뇨, 항염증, 항암, 항비만 등 모든 분야에 효과가 우수하고 아토피 증상을 완화시키는 화장품 원료 및 항암, 류마티스 관절염, 알츠하이머, 비만예방 관련 식·의약품 활용이 가능하다. 
저자: 박형순 [트리디비 -www.treedb.co.kr] 2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