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장복산 누리길'을 걷습니다.
'장복하늘마루길'입니다.
"걸으면 살고 누으면 죽는다."는 말은
걷는 것 특히 신속의 길을 걷는 것이
건강에 좋다는 것을 강조하는 말입니다.
하늘마루로 가는 숲길로
하늘마루에서 바라본 덕주봉
'천자봉 팀'은 시루봉, 장복산 주봉과 덕주봉으로
가는 것을 일부러 피하고 있습니다.
시원해지면 가 보려나...
덕주봉 아래 샘터에서 내려오는 물의 흐름이 바뀐 것 같습니다.
경화동과 여좌동을 관통하는 터널 공사중입니다.
홍가시나무 새순이 꽃같이 붉습니다.
오늘은 낭아초의 날입니다.
장복하늘마루산길에 많이 피었습니다.
억새 등 산풀의 이삭이 패는 시기는
들녘의 벼이삭이 패는 시기와 같습니다.
8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그렇게도 짜증나게 무덥다고 하던 8월도
막상 헤어지려고 하니 섭섭해집니다.
8월엔 86세의 교직 선배 한 분이
우리 곁을 떠나시고
진해교육삼락회원 명단에서
내가 이제 5 번으로,
치매로 연락두절인 선배를 빼면
4 번입니다.
5 번과 자리를 바꾸자고 해야겠어요.
순서대로 가는 것은 아니지만
번호가 너무 앞으로 당겨지는 게
기분 좋은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