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이야기는 tv동화에 나왔던 글 입니다
집안에 가장 노릇을 하며 살아가는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엄마가 계시지만 중병으로 앓아 누운 지 오래였고 어린 동생을 둘이나 품에 안고 살아 가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얼굴이 사색이 된 동생이 부엌에 있던 누나에게 달려왔습니다.
소녀의 엄마한테 큰 고비가 닥쳤습니다.
엄마는 소녀의 외침에도 철부지 어린 동생들의 울음 소리도 듣지 못하는지 신음 소리만 내셨습니다.
다행히 옆방 아저씨가 소란한 소리를 듣고 달려와 구급차를 불러 병원까지 가게 됐습니다.
진찰을 한 의사 선생님과 보호자 면담까지 하고 나오신 아저씨의 얼굴이 어두웠습니다.
역시 수술비가 문제였습니다. 놀랍게도 아이는 수술비쯤은 아무 문제가 되지 않는다는 듯 집으로 달려갔고 한참 뒤 헐레벌떡 달려온 아이의 손에는 돼지 저금통이 들려있었습니다.
보기에도 묵직한 돼지 저금통에는 십 원짜리, 백원짜리 동전이 꽉 차 있었습니다.
아이는 수술비를 낼 테니 엄마를 살려 달라고 매달렸습니다. 아이가 기대에 찬 눈으로 의사를 올려다봤지만 그는 고개를 무겁게 내 저었습니다.
"안된다, 얘야,"
"예? 왜요?"
"왜냐하면 말이지. 그게 .....너무 많아서 말이야. 이거만 있으면 된단다."
의사는 놀란 아이의 눈 앞에 백 원짜리 은전 하나 만을 들어 보였습니다.
수술비 백원. 그것은 엄마를 살리고 싶은 아이의 간절한 소망이며 그 소망이 낳은 기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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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은 우리가 만들어 가는 것이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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