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문교 걷기
골든게이트교 전경
너무도유명한 다리 골든 게이트교 . 1844년 존 프레몬트가 '골든 게이트'라 불리는 샌프란시스코 만의 이름을 따서 지었다. 1937년 개통되었으며 샌프란시스코 시와 마린카운티를 연결해 준다.
금문교(金門橋)라고도 한다. 길이는 2,825m, 너비는 27m이다. 남안의 샌프란시스코와 북안의 마린반도를 연결하는 최단거리에 놓인 현수교로, 조셉 B.스트라우스가 설계하였고, 1933년에 착공하여 1937년에 준공하였다.
공사비용은 3,500만 달러가 들었다. 차고 거센 조류와 안개가 많은 날씨 그리고 수면 아래 지형이 복잡하여 건설이 불가능할 것으로 예측되었으나 4년 만에 완공하여, 미국 토목학회에서 7대 불가사의의 하나로 꼽는다.
6차선의 유료도로와 다리 양쪽에는 무료인 보행자도로로 나누어져 있으며,다리를 매어단 탑 높이는 약 227.5m이고, 주탑(主塔)과 주탑 사이의 거리가 1,280m나 된다. 중앙부는 해면에서 70m 높이에 있으며,
수심이 깊어 다리 밑을 대형선박이 통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면과 다리와의 사이가 넓어 비행기도 통과할 수 있다. 시속 160km의 풍속에도 견딜 수 있게 설계되었다. 이다리는 자살명소로도 알려져있어 셰계에서 두 번째로 자살명소라고하며 투신하면 97%정도는 죽는다고한다
붉은색의 아름다운 교량은 주위의 경치와 조화를 잘 이루어, 짙은 안개와 함께 샌프란시스코의 상징이 되었으며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다리로 꼽힌다.
다리 옆의 사우스포인트(South Point)에는 다리를 설계한 조셉 B.스트라우스의 동상이 서 있고 다리에 사용한 로푸의 단면과 여러 가지 설명도 있다..
다리양쪽에 있는 인도
준공 이후 철저한 유지 관리를 위하여 한 해도 거르지 않고 보수·보강 공사를 펼치는 것으로 유명하다. 차량이 급증하였으나 차선 확장이 불가능하여 가변차선제를 도입하고 있으며, 다리 양단에 공원을 조성하여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미국에 연로하신 형님내외분이 계서서 지난달에 방문하였다. 샌프란시스코에는 학교 동창들도 있고 아우들도 있어 며칠를 보냈었다.
이번에는 건강유지를 위하여 여행중에도 걷기에 관심을 두고 여러명소를 걸었다 특히 쌍항은 특이한 해양성기후로 기후가 온화하고 공기가 맑기로 유명하다. 9월17일 금문교를 걸어서 왕복하기로 작심하고 시내뻐스를 이용하여 사우스 포인트로 갔다 차비는 경노우대를 받어 1$를 지불하고 그표로 종일 이용할수있었다.
금문교의 날씨는 변덕스롭고 바람이 강할때가 많어 옷을 두툼하게 챙기고 바람막이도 준비하는 것이 좋다는 충고를 잘 따라서 엷은 내의도 입고 잠바도 준비했다. 평일이여서인지 오전 10시경에 출발했는데 인도에는 비교적 많은사람들이 걷고 있었고 자전거로 운동하는사람들도 있었다.
사우스포인트에서 마린 지역까지는 약 45분 정도 소요되었다 날씨는 다소 쌀쌀했으나 바람은 별로 없고 청명하였다. 오는길에는 다리 중간쯤왔을 때 70미터아래에서 유영하는 돌고래 무리와 물개들도 눈에 띄었다.설명에 의하면 내진설계와 강풍에 견디기위하여 흔들 다리라고 하는데 그런 것은 별로 느끼지 못하였다.
거의 출발지점으로 돌아올무렵 태평양에서 발생한 안개구름이 순식간에 금문교를 감싸안어 잘 보이지 않게 되었다. 대안에서 쉬는시간을 제하면 걷기에 소요되는시간은 90분 내외로 충분하였다. 길를 안내하고 같이 걸어준 아우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
마린반도쪽에서 촬영한 금문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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