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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병원] 회양목병충해

대한인 2015. 10. 2. 05:24

회양목병충해

 

회양목은 추위와 공해에 강하고 전정에도 잘 견딘다. 또한 척박한 토양에서도 무리 없이 생장해 아파트 단지에 다수 식재돼 있다.

회양목이 병충해의 피해로 인해 고사하는 일은 극히 드물지만 수형이 파괴돼 조경수로서의 가치를 상실하는 사례는 종종 있다.

회양목명나방이나 회양목혹응애 등의 대표적 회양목 병충해는 비교적 번식력이 강하고 빠른 시간에 피해를 확산시키는 특성이 있어 조기에 발견하고 약제를 살포하는 등의 적극적인 방제가 필요하다.

 

1. 회양목명나방

회양목의 대표적인 해충으로 전국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회양목명나방은 비교적 육안으로 쉽게 피해가 발견된다.

회양목명나방은 초기에 난에서 부화한 유충이 잎을 가해하다가 성장하면서 여러 잎을 거미줄로 엮고 그 속에서 잎을 가해한다. 거미줄로 서로 붙어 있는 잎을 분리해 보면 그 속에 유충이 발견된다. 유충은 잎을 분리시키는 과정에서 실을 토하며 지표면으로 떨어지는 특성이 있기도 하다. 피해는 단시간 내에 급증하며 심할 경우 가지만 앙상하게 남는다.

이 병충은 길이가 35mm 정도까지 자라고 머리 부분은 검은 색이며 광택이 있다. 충체는 청록색으로 갈색의 반점이 쌍을 지어 있으며 꼬리와 털, 날개도 있다. 날개 길이는 20∼24mm로 은백색이고 날개 끝 부분에 회색의 띠가 있으며 반달모양의 무늬가 선명하게 나 있다.

회양목명나방은 보통 4월 하순부터 6월 사이와 8∼9월 사이에 걸쳐 발생한다.

성충은 6∼7월 사이에 나타나며 땅 속에서 월동하고 봄에 나타나 4월 중·하순경 부화·산란한다.

방제법은 4월 하순∼5월과 8월 초·중순경 회양목 잎에 증상이 발견되는 즉시 디프(디프록스)수화제 1천배 희석액과 스미치온 1천배 희석액, 칼탑(다단) 1천배 희석액을 살포하는 것이다. 약제 살포시에는 반드시 속잎과 지표면까지 충분히 뿌려야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약제 살포시 유충이 실을 토하며 지표면으로 내려와 잠복하기 때문이다.

 

2. 회양목혹응애

심할 경우 수형을 파괴하는 회양목혹응애에 의한 피해는 충영(곤충·진드기 등이 식물에 기생·산란하여 식물의 조직이 이상하게 발육한 것)이 생기는 것으로부터 시작된다. 충영은 마치 꽃봉오리와 같은 모양을 하고 있으며 초기에는 크기가 작으나 성숙되면 10mm까지 커진다.

충영 속에 유충이 있는데 이는 원통형으로 암컷은 0.25mm, 수컷은 0.14mm 정도이다. 충영을 절개해도 유충은 육안으로도 식별이 불가능하다. 또한 탁한 백색으로 다리는 4개이며 꼬리는 약간 좁고 두부에 흡입기관이 있어 다른 응애와는 전혀 다른 모양이다. 9월 상순경 회양목의 눈 속에 잠입해 2∼3회 번식하며 충영을 만들며 이때 생긴 작은 충영은 월동 전까지 성장, 그 속에서 응애가 월동한다.

수목 중 충영이 생긴 부분은 생장이 정지되며 봄엔 충영이 회색을 띠다가 5∼6월경이 되면 흑갈색으로 변한다. 성충이 이때 탈출해 새로운 잎 속에 잠입한다.

회양목혹응애의 방제는 9월 상순경 디메토유제 5백배 희석액을 2∼3회 살포하는 것이다. 이에 앞서 성충의 탈출 시기인 5∼6월경 메치온(스프라사이드)유제나 메프(스미치온)유제 1천배 희석액을 가지에 7∼10일 간격으로 3회 살포하면 피해 확산을 막을 수 있다. 3∼4월경 채집된 충영은 반드시 소각하거나 땅 속에 매장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