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눈
詩 / 高煥坤
눈으로 보이는 아름다운 풍경보다
마음의 눈으로 보는
아름다운 풍경을 바라볼 수 있을때
세상은 그제서야 행복으로 다가 온다
사랑도 그러한 것이다
눈으로 보이는 것보다
마음으로 보이는 사랑을 바라볼 수 있을때
진정 사랑은 그제서야 가슴에 남겨 진다
마음에 사랑을 담고
그 사랑에 행복을 알 때
그제서야 세상을
제대로 바라볼 줄 아는 지혜가 생긴다
마음에 그 사랑이
그 사랑으로 감긴 깊은 행복이
여전히 가슴 혈관을 타고 흐르는데
그리움 한움큼 털썩하고 길을 막아 선다
당신을 잃어버린 마음은
눈 먼 사랑이 되여
텅빈 세상속의 빈털털이로
오늘 하루도 흐린 하늘에 잠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