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들재주나방, 유충 발생 초기에 저독성 유기인제로 방제
흰불나방 미국이 원산지로 1958년 서울에서 처음 발생한 수입 해충이다. 일명 미국 흰불나방이라고도 한다. 우리 나라 3대 해충 중의 하나로 과수, 뽕나무, 포플러, 플라타너스 등 1백60여종의 활엽수를 가해한다.
성충의 몸과 날개는 백색이며, 알은 담록색이다. 유충은 색의 변화가 많으며 앞가슴과 등면은 흑갈색이고, 몸에는 백색의 긴 털이 나 있다.
번데기는 엷은 황백색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1년에 2회 발생하며 수피 사이, 판자 틈, 돌 밑, 잡초의 뿌리 근처, 지피물 아래에 있는 고치 속에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1회 성충은 5월 중순~ 6월에 나타나 알을 낳고 부화 유충은 실을 토해 나뭇잎을 싸서 군서(群棲)해 식별이 쉬우며, 2회 성충은 7월에 나타나 역시 나뭇잎을 먹고 자라서 번데기로 월동한다. 유사한 해충으로는 텐트나방이 있다.
방제법: ▲부화 직후의 유충은 군서하므로 포살한다. ▲번데기가 될 때가 되면 9~10월 나무에서 땅으로 내려오므로 이때 미리 나무 기둥에 짚이나 가마니를 감아 잡입하게 한 후 군서하는 유충이나 번데기를 죽이거나 가해 시기(5월 중순~하순)에 피해 가지를 절단해 소각해 땅에 묻는다. ▲살충제로는 디프테렉스(80% 수용제는 1천3백~1천5백배액, 50% 유제는 1천배액), 더스반 수화제 1천배액, 스리사이드 1천배액 등이 있다.
버들재주나방 1958년경부터 전국의 미루나무(가로수)에 발생했다. 이외에 버드나무 및 참나무 등을 가해한다.
보통 유충 1마리가 60~95㎡의 잎을 먹는데, 8월 이후에 피해가 극심하다. 또 피해 양상은 흰불나방의 피해와 비슷하게 나타난다.
성충은 황색이고 가슴의 등면에 큰 흑색 반문이 있으며, 다 자란 유충은 흑색이고 몸은 암갈색이다. 번데기는 암갈색이며 황백색의 엉성한 고치 속에 들어 있다. 1년에 3~4회 정도 발생하며 주기가 다르고 성충, 부화, 유충, 알 등이 공존하는 등 생활사가 매우 복잡해 구제가 어려운 편이다.
1회 성충은 5월 하순~6월에 발생해 잎 표면에 덩어리로 산란하고 부화유충은 잎을 길이로 말고 6~7월 후 그 속에서 군서하다가 7월 하순경 잎 사이에 많은 고치를 만들고 번데기가 된다.
성충은 8월 상순~9월에 나타나며 앞에서 한번 부화한 유충은 자라다 수간 밑부분 땅 속에 고치를 만들고 월동한다. 월동 유충은 4월경 나무에 올라가 잎을 먹고 5월 중순부터 번데기가 되기 시작하며 이어서 성충이 된다.
방제법: ▲6월과 8월에 잎에 붙어 있는 알이나 군서하는 부화유충을 따서 죽인다. ▲유충 발생 초기에 저독성 유기인제(수미티온, DDVP, 디프테렉스)를 뿌린다. ▲바이러스병에 걸린 유충을 채집해 물에 타서 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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