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나방, 활엽수 가해…디아톤유제 등 살포해야
텐트나방 버드나무, 미루나무, 참나무, 벚나무, 사과나무, 장미 등 많은 활엽수를 가해한다. 성충은 암수의 빛깔이 서로 다른데 수컷은 황갈색이며 앞날개의 중앙에 2개의 갈색선이 있다.
암컷은 엷은 등색으로 앞날개의 중앙부는 적갈색의 넓은 띠를 이루며 겉모양은 색이 엷다. 알은 회백색으로 가지에 링 모양으로 낳는다. 유충은 몸에 긴 털이 많이 나 있고 머리는 회색을 띤 청색이며, 몸에는 흑색의 점이 산재한다.
번데기는 갈색이고 황색가루가 붙은 긴 타원형의 고치 속에 들어 있다. 1년에 1회 발생하며 나방은 6월 중순에 나타나고 알로 월동한다.
알은 늦봄(4월 중순)에 부화해 5월 하순에 번데기가 된다. 유충은 잡식성으로서 수목의 가지가 갈라진 부분에 거미줄로 매우 치밀한 천막을 치고 군서하면서 잎을 가해한다.
보통 5령에 달하면 나무 위, 풀 사이, 잎 사이 등에서 잎을 모아 말아서 고치를 만들고 그 속에서 번데기가 되는데 고치는 말피기관에서 분비된 황백액으로 덮히고 이것이 마르면 가루 모양이 되어 황색 고치 속에 들어 있는 것처럼 된다.
방제법 : ▲동계 전정시 알을 채집해 죽일 수 있으며 군서시 솜방망이에 불을 붙여 소살시킨다. ▲50% 수미티온유제나 디아톤유제를 1천배액으로 살포한다.
오리나무잎벌레 성충과 유충이 오리나무의 잎을 가해하는 우리 나라 5대 해충의 하나이다. 피해 증상은 성충, 유충이 잎맥만 남기고 잎을 모조리 먹어 버려 7~8월이면 잎이 밑에서부터 빨갛게 변한다.
주로 오리나무류, 박달나무, 개암나무 등이 피해 수종이다. 엽육을 먹어 잎을 붉게 하기 때문에 멀리서도 충해의 발생을 쉽게 판명할 수 있다. 유사한 것으로 오리나무 갈반병이 있는데, 이것은 잎에 부분적인 갈반이 생기므로 쉽게 구분된다.
성충은 난형(卵形)으로 광택이 있는 자남색 또는 녹남색이다. 다 자란 유충은 회갈색이나 담갈색으로 흑색의 육질 돌기가 산재하며 여기에 황색의 센 털이 나 있다. 1년에 1회 발생해 성충으로 월동한다.
성충은 봄에 새순을 먹으며, 암컷은 잎 뒷면에 알을 낳는다. 노란알이 몇 십개씩 세워져 붙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성충은 주맥만을 남기고 잎을 모조리 먹으며, 거의 연중 발생한다. 2회 탈피 후 다 자란 유충은 흙 속에서 집을 만들고 용화한다. 약 2주 후에 우화(羽化)하며 7월경부터 지면에 떨어져 낙엽이나 그 밖의 지피물 밑의 땅 속에서 월동한다.
방제법 : ▲디프테렉스 수용액 1천배액이나 NAC 분제(2~3%), DDVP를 살포해 구제한다. ▲5~6월경에 알무더기를 채집해 소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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