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잎혹파리 피해 2~3년 계속되면 소나무 전체 고사
♣소나무좀 적송, 흑송, 잣나무 및 기타 소나무류에 가해하는 해충으로 유충은 인피부를 가해하고 성충은 신소수부(新梢髓部)에 구멍을 뚫어 그 끝부분을 말라 죽게한다. 가장 피해가 심한 것은 35~40년생 나무이다.
주로 쇠약한 나무나 벌채한 나무에 기생하나 때로는 건전한 나무도 가해해 말라 죽게한다. 이 해충은 성충으로 월동하는데, 1년에 1회 발생하나 봄과 여름에 2회 가해한다.
기온이 15℃ 이상이 되면 활동을 시작해 쇠약한 나무나 벌채목의 수피 아래쪽에 10~20cm 길이의 구멍을 뚫어 알을 낳는다.
새로 나온 성충은 6월 중순경부터 신소의 끝 1~2cm 되는 곳에서 먹어 들어가 신소 끝으로 나오는데, 이들 구멍에는 송진이 하얗게 부착되며 한마리가 여러개의 신소를 가해한다.
방제법: ▲피해목을 제거하고 그 껍질을 벗겨 소각한다. ▲수미티온 1백배액이나 디프테렉스 80%를 1백배액으로 해 살포한다.
♣솔잎혹파리 우리 나라에서는 1929년 전라남도 목포 유달산, 서울 창경원 등에서 발견된 후 현재 전국으로 확대 분포된 우리 나라 3대 산림 해충의 하나이다.
유충이 적송, 흑송 등의 솔잎 기부에서 즙액을 빨아먹으므로 잎의 밑부가 점차 팽대해져서 나중에는 뚜렷한 벌레혹을 형성한다. 솔잎은 생장이 정지돼 건전한 잎길이의 1/2 이하가 되어 말라죽는다. 피해가 2~3년 심하게 계속되면 소나무 전체가 고사한다.
솔나방과는 달리 울창한 소나무에서 피해가 많지만 근래에는 유목에도 가해한다. 1년에 1회 발생하며 유충으로 땅 속 또는 충영에서 월동한다.
성충은 5월 하순부터 6월 하순까지 1개월에 걸쳐 나타나고 6월 상순경이 발생 최전성기이다. 교미한 암컷은 솔잎 사이를 이동하며 알을 낳고 이 알에서 부화한 유충은 잎의 기부를 파고들어 즙액을 빨아 먹는다. 피해를 받은 잎은 7월 상순경에 성장이 정지되고 8월 하순~9월 상순에는 혹 속이 비게 되며 10월 중순부터는 갈색으로 변색된다.
유충은 8월 하순까지는 성장이 느리나 그 이후에는 급속히 성장해 10월경 비가 올 때나 비오기 전후해서 벌레혹의 위쪽으로 탈출해 땅 속에 들어가 월동하는데, 벌레혹 속에서 그대로 월동하는 것도 있다.
방제법: ▲7~8월 유충이 완전히 성숙하기 전에 피해목을 벌목하여 태워 구제하는데 늦으면 피해가 다른 지역으로 옮겨가므로 반드시 8월중에 마쳐야 한다. 또 성충이 우화하기 전에 비닐을 깔아서 구제하는 방법도 있다. ▲성충 우화 최성기에 수미티온 5백배액을 수관에 살포한다. 수관 살포는 솔잎혹파리뿐만 아니라 진딧물 등 여러 해충을 동시에 구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다. ▲우화 최성기(5월 하순~6월 중순)에 디메크론 50% 유제를 흉고 지름에 따라 1cm당 0.3~1.0mℓ를 수간에 주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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