寒害로부터 보호 위해 9~11월경 培土 실시
♣배토: 배토(培土)는 매년 새로 자라나는 잔디의 지하경이 토양과 분리되는 것을 막고 새로운 작토(作土)층을 형성하게 도와주는 작업이다.
또한 지표면을 평탄하게 하기 위해 모래·토양 등의 유기물에 비료 및 토양 개량제 등을 혼합해 잔디 전면에 비교적 대량으로 사용하는 작업으로 ‘뗏밥주기’라 한다.
배토는 ▲노출된 지하경을 보호하고 ▲부정아(不定芽), 부정근(不定根)의 맹아(萌芽)를 촉진시키고 ▲잔디의 표층 생태를 양호하게 해 주며 ▲잔디 깎기로 퇴적되어 있는 잔해의 분해를 촉진하는 효과가 있다.
배토에 사용되는 흙은 원칙적으로 상토(床土)와 동일한 것을 사용하지만, 상토가 고결되거나 잔디 생육에 부적당할 경우에는 모래나 토양 개량제를 혼합해 사용함으로써 점차 상토를 개량해 줘야 한다.
배토는 보통 모래, 토양, 유기물(이탄, 퇴비, 어박, 깻묵 등)을 혼합해 사용하며 어느 경우에나 모래를 25~30% 정도 함유해야 한다. 모래의 크기는 2mm 이하의 것으로 최저 0.2mm 이상의 것을 사용하며, 배토는 약 5mm의 채로 쳐서 통과한 것만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배토의 양은 잔디깎기의 높이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5~10mm 정도의 두께로 시용하고 일시에 다량 시용하는 것은 피한다.
배토의 횟수와 시기는 난지형, 한지형 잔디에 따라 다른데 동양 잔디류와 개량종 버뮤다그래스는 4~6월경 잔디의 생육이 가장 왕성할 때 실시하며, 잔디를 한해로부터 보호하고자 하는 경우에는 9~11월경에 실시해 준다. 횟수는 잔디의 상태에 따라 다르나, 보통 연간 1~2회 실시해 준다. 배토를 할 때에는 지하경이 노출된 부분에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주위의 지반고를 고려하여 배토해 준 부분이 높아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잔디의 갱신: 잔디가 노화돼 생육이 부진하거나 병충해, 답압 및 과다한 습기나 건조에 의해 부분적으로 악화되는 경우 그 부분을 재생시켜 주는 것을 말한다.
원래 갱신은 악화된 잔디의 개량뿐만 아니라 잔디의 황폐를 예방하기 위한 방법까지도 포함하는 말로써 보통 토양 통기(aeration), 버티컬 모워(vertical mower)에 의한 과도한 줄기의 제거, 새치(thatch) 제거, 추파(追播), 평떼공에 의한 잔디 갱신 및 보식, 통기, 투광성 개량 등을 포함한다.
새치 제거란 잔디 깎기 작업에 의해 잘려진 잎이나 말라 죽은 잎이 썩지 않은 채 땅 위에 쌓여 있는 것을 제거하는 작업을 말한다. 그냥 놔두면 물이나 비료 성분이 땅 속으로 스며들어가 어려워지는 한편, 스펀지와 같은 구조를 가지므로 일단 물이 스며들게 되면 오래도록 마르지 않아 잔디가 해를 받게 된다. 잔디의 갱신 방법으로는 전면 갱신, 부분 갱신, 통기 작업 등이 있다.
♣전면 갱신- 전체를 새로 조성하는 방법과 뿌리를 남겨 놓고 잔디의 상층부를 3cm 정도 깎아 낸 후 그 자리에 비옥한 흙을 깎아 낸 정도의 두께로 덮어 주어 새로 잔디가 돋아 나오게 하는 방법 등이 있다.
♣부분 갱신- 작은 부분을 반점식으로 갱신하고 이것이 끝나는 대로 다른 부분을 같은 방법으로 갱신하는 방법과 뗏장 폭으로 한 줄을 남겨 두고 양쪽으로 뗏장 폭으로 절취하여 줄떼 입히기와 같은 모양으로 한 다음, 다시 나머지 줄의 뗏장을 절취하는 방법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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