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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피 식물 관리 下

대한인 2015. 10. 21. 08:27

 

지피 식물도 예초·시비·관수·소독 등 실시해야

 

 

♣눈향나무: 양지에서 잘 자라는 식물로 주로 잔디밭 중앙이나 원형 로터리 또는 경사지 등에 식재된다. 그러나 음지에서는 줄기나 가지가 도장돼 수형이 어수선하게 되므로 반드시 양지에 식재하는 것이 좋다.


또 양지에 심은 눈향나무라 할지라도 계속 신장하면 수형이 엉클어져서 보기 흉하게 되기 때문에 반드시 전정을 해 주어야 한다. 전정할 때에는 용도에 맞게 해 주어야 하며 가지를 길게 두는 것보다는 짧게 잘라서 아담하게 해 주고 반드시 속을 가셔 내어 통풍이 잘되도록 하는 것이 좋다.


전정 시기는 가을에 하는 것이 좋으나 1년중 아무 때나 해도 무방하다. 시비는 토질이 너무 척박하여 영양 상태가 결핍되어 있다고 생각될 때만 해 주면 된다.


대부분의 지피 식물들은 관리면에 있어서 예초(刈草), 시비(施肥), 관수(灌水), 소독(消毒) 등이 요구된다.


지피 식물은 여름이 되면 잡초가 무성하게 되므로 고온기인 6~7월에 2~3회 정도 잡초를 뽑아 주도록 하며, 지면이 풍우(風雨)에 의해 유실되었을 때에는 객토를 하여 지면을 고르게 해 주거나 다시 빈 공간을 채워서 심도록 한다.


시비는 주로 4~5월경에 복합 비료를 살포하며, 상태가 좋을 때는 안해도 무방하다. 관수는 4~6월까지 가뭄의 일수가 많으므로 이때에는 반드시 물을 주어야 한다. 넓은 면적일 때는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여 관수하는 것도 좋다. 또 병충해에 있어서는 병 발생의 피해 정도에 따라 수시로 점검하고, 병이 발생되었을 때에는 소독을 해서 방제하는 것이 좋다.




♣담쟁이덩굴: 낙엽 덩굴성 식물로 길이는 20m 정도 자란다. 줄기에는 흡반(吸盤)이 있어 타물체를 타고 기어 오른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 들어 아름답고 광택이 있다. 주로 보기 흉한 담벽이나 블록 담벽, 시멘트 질감을 가리기 위해 사용되며 도로변의 암석 절개지에 차폐 재료로 많이 이용된다.


잎은 장형이고 호생하며, 넓이는 10~20cm로 줄기는 흑갈색이 난다. 6~7월에 개화하며 열매는 흑색 또는 자흑색이 나고 흰가루가 덮여 있으며 8~10월에 성숙한다.


생태적인 특성은 내한성이 강하고 비교적 음지에서도 잘 자라며 토질은 보통의 사질 양토에서 잘 자란다. 생장 속도는 빠르고 맹아력도 강하여 조경 수종으로 많이 이용된다.


번식은 실담벽 경우에는 덩굴이 많이 뻗게 되는데 이때에 필요 없는 부분은 전정 가위로 잘라 버리며 1년에 2~3회 정도 잘라 주어야 한다.


병충해로는 깍지벌레과의 자나방 애벌레가 있는데, DDVP나 스프라차이트를 살포하면 된다. 너무 건조한 곳에서는 관수를 해 주고 큰 것을 이식했을 때는 새로운 흡반이 나올 때까지 인위적으로 못을 박거나 기타 방법으로 부착,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칡: 우리 나라 전국에 자생하는 덩굴성 지피 식물로 생장 속도가 빠르고 공해에 강하다. 또 건조에도 강하며, 토질도 가리지 않는 편이다. 줄기는 갈색으로 길이는 10~20cm 정도 자라고 낙엽성 만성 식물로 잎은 장난형에 3개의 작은 잎이 붙어 있다. 잎 길이는 10~15cm 정도 되고 갈색의 털로 덮여 있다.


생태적인 특성은 내한성이 강하고 양지에서나 음지에서 잘 자라므로 이용가치가 높다. 번식은 실생과 분두로 행하며 생장 속도가 빠르다.


관리면에서는 줄기를 지면에 붙이도록 하여 마디마다 발근되도록 하고 많은 면적을 지피하도록 하며 가을에는 한번씩 잘라 주어 많은 싹이 번성하도록 해 주는 것도 좋다. 그러나 이것이 무성하게 번성하다 보면 타식물이 압도당하여 죽게 되므로 후기 관리가 문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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