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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이야기 5 / 대추나무

대한인 2015. 10. 23. 09:20

 

고향과 선조에 대한 향수 상징

 

 

대추나무는 갈매나무과에 속하는 갈잎 떨기나무로 떡잎이 변한 가시가 있다. 한자로는 조(棗) 또는 대조(大棗)라 쓴다. 조(棗)자는 극(棘)자가 뜻하듯이 나무에 가시가 돋은 것을 상상한 글자이다.


대추나무의 열매는 산조인(酸棗人)이라 한다. 산조인은 붉게 익은 것을 따서 말리면 주름살이 많이 생기는데, 한방에서는 이것을 불면증·신경안정·위경련·통증 등에 약재로 쓰고 있다.


대추나무에 열매를 많이 맺게 하는 몇가지 방법 중 하나가 대추나무 시집보내기이다. 이것은 흔히 정월대보름이나 단오날에 행해지는 풍습이다. ‘동국세시기’에는 오월 단오날 정오에 대추나무를 시집보내는 풍습이 있다고 했다.


나무의 줄기가 둘로 갈라진 곳에 돌을 끼워 주거나 도끼 또는 낫으로 줄기를 쳐서 상처를 주는 것으로 이렇게 하면 열매가 많이 열린다고 한다.


대추나무는 예로부터 아들과 관계 있는 나무로 여겨져 왔다. ‘삼국유사’의 가락국 건국신화에 따르면 인도 아유타국의 공주 허황옥이 김수로왕을 만날 때 많은 대추와 봉숭아를 가지고 왔다. 여기에서 대추는 아들을 많이 낳으려는 소망을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민간에서는 부적을 만드는 재료로서 벼락맞은 대추나무를 최상으로 꼽았다. 천둥과 벼락의 힘이 깃들었다고 해서 귀신이 무서워 달아난다고 믿었던 것이다.


대추나무는 열매는 작지만 붉은 빛을 띠는 과일이다. 조동율서(棗東栗西)라는 말은 제사 때 대추열매는 동쪽에 밤은 서쪽에 차린다는 뜻이다. 이는 고향과 선조에 대한 향수를 상징한다. 이러한 상징적 의미는 우리의 민요나 현대문학에서 그대로 계승되고 있다.


조경신문사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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