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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정희 소나무

대한인 2015. 11. 16. 16:48

 

 

 

박 정희 소나무

 

 

소유주가 인원과 재정이 빈약한 중소기업이다 보니 예전처럼 관리가 이뤄지긴 힘들겠죠”
구미에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추모사업을 하고 있는 관계자의 이야기다.

옛 금성사 브라운관 TV공장 부지에 심어진 ‘박정희 소나무’의 앞날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다.
최근 이 곳 부지가 분할 매각되면서 중소기업인 D사로 소나무의 소유주가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 소나무는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년시절, 소를 매어놓고 책을 읽었다고 해서 ‘박정희 소나무’라는 별칭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975년 금성사 구미사업장 준공식에 참석한 박 전 대통령이 이 나무에 얽힌 추억을 회고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수령은 270년 정도이며 높이 16m, 가슴둘레는 2.4m에 달한다.
지난 2000년 6월 경북도 보호수로 지정됐다. 

소나무의 운명은 기구했다. 
경북도 보호수로 지정된 뒤에도 주인이 무려 세번이나 바뀌었다.

첫 번째 주인은 LG전자의 전신인 금성사였다. 
금성사는 지난 1974년 이 곳에 브라운관 TV공장을 지으면서 수령이 오래된 점을 고려해 이 소나무를 뽑지 않고 정원수로 관리했다.
이후, 소나무는 LG필립스디스플레이를 거쳐 메르디안솔라앤디스플레이의 소유로 있었다.
최근에는 이 곳 부지가 37개사 16개 부지로 분할 매각되면서 중소기업인 D사가 주인이 됐다.

아무래도 대기업에 비해 여유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소유주로 있다보니 시민들 사이에서는 ‘아무래도 소나무 관리가 어렵지 않겠느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로 D사는 부족한 인원과 재원을 이유로 구미시에 소나무와 인근 부지 매입을 제안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소나무의 상징성 때문에 구미시는 지난해 2월 소나무를 상모동 박정희 기념공원으로 옮겨심는 방안을 추진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 계획은 소나무의 수령이 오래된데다 지금 심어진 자리가 모래땅이어서 이식이 쉽지 않다는 우려 때문에 결국 무산됐다. 

구미시는 “생육상태 점검과 병해충 방제 등 보호수에 대한 일상적인 관리가 이뤄지고 있고 소유주인 D사에도 특별히 관리를 부탁했다”고 밝혔지만 소나무의 앞날을 걱정하는 시민들의 걱정은 좀처럼 줄어들고 있지 않다. 

옮겨온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