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상치 못한 오페라, 시민들은 행복해요!
대구오페라하우스, 12월 한 달 간‘DOH 게릴라콘서트’개최
12월, 대구 곳곳에서 오페라 아리아가 울려 퍼진다.
○ 대구오페라하우스가 지난 일 년 동안 시민들이 보여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시민들의 일상 속으로 찾아가서 펼치는 ‘DOH 게릴라콘서트’를 준비했다. ‘게릴라(Guerrilla)’ 스타일의 콘서트인 만큼 시민들은 예상치 못한 공간에서, 특별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우연히 만난 공연을 통해 감동과 기쁨이 배가될 것이다.
○ ‘DOH 게릴라콘서트’의 첫 번째 무대는 지난 8일 수성구 들안길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 열렸다. 30여 분간 대구를 대표하는 유명 성악가들의 수준 높은 노래와 바이올린 연주, 간단한 해설까지 곁들인 음악회를 감상한 40여 명의 시민들은 “공연장에서만 감상할 수 있었던 연주를 밖에서 만나니 새롭다”, “모임 분위기가 더욱 화기애애해졌다”며 아낌없는 박수를 보냈다.
○ ‘DOH 게릴라콘서트’는 향후 대구역과 같은 공공장소 및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동성로 일대에서 펼쳐지며, 그밖에 백화점, 카페 등지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 대구오페라하우스는 12월 한 달간 총 9회에 달하는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으며, 공연장소에 직접 찾아가서 즐기기를 원하는 시민들을 위해 공연당일 대구오페라하우스 홈페이지(www.daeguoperahouse.org)에 자세한 시간과 장소를 게시할 계획이다.
○ 대구오페라하우스의 2015년 한 해는 극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을 벗어나 시민들과 보다 친밀하게 ‘스킨십’ 하기 위해 찾아가는 공연에 집중했던 한 해였다. 수성못과 동성로, 혁신도시 등 시민들이 많이 찾는 지역을 방문해 클래식 공연을 펼쳤던 ‘오페라 휴(休)’,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와 함께 지역 내 학교와 기업 등을 찾아간 ‘힐링콘서트’, 8천 여 명의 청소년들을 초청해 클래식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였던 ‘청소년을 위한 재미있는 오케스트라’ 등 오페라 대중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풍성하게 선보여 왔다. 올해 마지막으로 12월에는 ‘DOH 게릴라콘서트’를 통해 시민들에게 음악의 즐거움을 전해주고자 한다.
○ 이번 ‘DOH 게릴라콘서트’는 대구국제오페라오케스트라, 인칸토 솔리스트 앙상블, 테너 김동녘, 소프라노 마혜선, 소프라노 조지영, 바리톤 방성택, 바리톤 허호, 바이올리니스트 백나현 씨 등이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