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엽수는 3~4월에 이식해야
수종에 따른 이식적기 - 나무를 옮겨 심는 경우 식재 전 이식에 대한 기초지식이 있어야 한다. 일반적으로 늙은 나무와 큰 나무는 어린 나무와 묘목에 비해 옮겨심기가 힘들고 또 이식한 후에도 뿌리를 내려 활착하기에는 시일이 많이 걸린다.
이식은 언제든지 가능한 것이 아니라 나무의 종류에 따라 각기 적당한 때가 있다. 이식하는 날씨도 잘 선택해야 하는데, 대체로 맑게 갠 날이나 바람이 강한 날보다는 흐리고 바람이 없는 날씨가 이식하기에 적당하다.
나무에 따른 이식계절을 알아보면 다음과 같다.
▲낙엽활엽수: 해토(解土) 직후부터 3월 하순까지와 10월 중순부터 11월 말경까지
▲상록활엽수: 5월 중순부터 7월 상순까지 즉 장마 때를 이용해서 이식하는 것이 활착에 좋다.
▲침엽수: 3~4월에 이식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소나무·전나무는 3월중에 끝내는 것이 좋다.
▲기타 특수한 것: 모란은 8월 상순부터 9월 중순, 단풍나무는 낙엽 후부터 결빙 전까지, 배롱나무와 석류나무는 4월부터 6월 사이, 목련류는 5~6월, 등나무는 4~5월, 대나무는 5~7월에 이식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식재시 유의할 점
▲정원수를 심기 전 그 나무의 특성이 양수 및 음수인가를 관찰하여야 한다.
▲정원수의 생태적 특성(내한성, 공한성, 수분, 토양, 생장속도 등)을 전문가에 문의하거나 서적을 참고하는 것이 좋다.
▲식재지의 토질이 척박한 경우에는 전면적인 객토와 토양개량제를 사용하는 것이 좋다.
▲우기 또는 관수(灌水)로 인하여 물이 침수 또는 배수가 잘되도록 갖추는 것이 좋다.
▲정원수는 너무 깊이 심으면 공기유통 및 잔뿌리의 생육이 곤란하므로 가능한 얕게 심는다.
▲식재 전후 정원수의 가지가 너무 많을 경우 수분증발을 억제하기 위하여 정지전정을 한다.
식재의 순서
①식재 예정 수목 1.5~3배의 분 크기로 식재구덩이를 판다.
②부식질이 많은 토양과 부엽토, 잘 썩은 퇴비를 섞어서 넣는다. 다만 식재시 뿌리가 퇴비에 직접 닿으면 부패하므로 표토층의 흙을 약 10~15cm 정도 복토한다.
③수목을 구덩이에 넣고 흙을 구덩이에 반쯤 채우고 물을 충분하게 부어 나무와 흙 사이에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한다.
④나머지 흙을 채우고 약간 다져주어 수목이 흔들리지 않도록 한다.
⑤지주목을 설치한다. 나무의 높이가 2m 이상 되는 나무는 전체 나무 높이의 1/3 정도 되는 곳에 지주목을 결속시킨다.
⑥뿌리 근처에 원형으로 두둑을 만들어 관수시에 물이 흘러내리지 않도록 물집을 만든다.
⑦부득이 여름철에 식재할 때는 수분증발 억제제로 오이디그린과 그리나(증산억제)를 사용하고 활력소인 아토닉·하이포넥스 등의 생장촉진제를 사용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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