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 이식 후 수분 증산량 조절 위해 전정해야
"수목이식 후 계속 관리해야 하며 보호목 설치, 수간의 수피감기, 전정, 병충해 방제, 관수, 시비, 멀칭(mulching) 등을 해야 한다.
수목 보호지주: 수목은 뿌리에 의해 지지되고 있으나 이식 후 뿌리가 끊겨 있으므로 바람이 불거나 기타 동물 등에 의해 움직여지게 되면 뿌리활착에 지장이 생기므로 수고 2m 이상이면 뿌리가 활착될 때까지 수목을 고정시켜 주어야 한다.
보호목 재료는 일반적으로 대나무나 말목을 이용하는데 경우에 따라서는 철선이나 노끈 등을 이용하는 수도 있다. 이것을 이용할 경우 유동성이 있어 재목으로 이용하는 것만 못하다. 다만 재목이 부족한 것을 절약하기 위해서나 말목을 박을 수 없는 곳에서는 철선이나 노끈이 이용된다.
수간의 수피감기: 수목의 수피에서 발산하는 수분을 방지하기 위해 행해지는 작업으로 이식 후 수간을 새끼로 감아 주기도 하고 경우에 따라서는 진흙을 바르고 감아 주기도 한다. 또한 영양상태가 좋지 못할 때 오는 겨울철의 동해나, 병충해의 침입을 방지할 수 있고 더운 여름에 줄기가 햇살에 타는 것을 막기도 한다. 어떤 경우에는 기름종이를 감기도 하는데 뿌리가 완전히 활착된 후 감아 주었던 것을 제거해 주면 된다.
전정: 수목은 이식 후 수분흡수량과 증산량의 균형이 유지되어야 하는데 필요 이상의 열매나 잎이 있을 때는 수분의 흡수량보다 증산량이 잎이나 수피를 통해 많이 소모되므로 고사할 우려가 있게 된다. 그러므로 수분의 흡수량과 증산량의 균형을 맞추기 위해 뿌리를 자른 상태에서 흡수되는 양만큼 수분 증산량을 맞추기 위해 적엽(摘葉), 적과(摘果), 전정을 한다. 즉 고사지(枯死枝), 밀생지(密生枝), 분얼지, 도장지(徒長枝), 역지(逆枝), 난지(亂枝)를 제거해야 한다.
병충해 방제: 이식한 수목은 잠시 수세가 약해져서 해충이 발생할 우려가 있으므로 조기에 발견해 구제해야 한다.
관수: 관수는 일반적으로 이식 당시에 1회를 충분히 관수하는 것으로 끝낸다. 그러나 가뭄이 계속되어 토양이 건조해지면 계속 땅속 깊이 스며들도록 충분히 관수해야 한다. 또한 이식한 수목이 다음해 봄에 싹이 틀 무렵 수분이 많이 소모되는데 이때 충분한 관수를 하지 않으면 말라서 죽게 된다.
시비: 수목이식 당시에는 되도록 시비를 하지 않는 것이 좋으나 활착된 후 새 뿌리가 발근될 무렵부터 조금씩 건조기를 피하여 인산 유기질비료와 함께 칼리비료를 혼용함으로써 수목의 세력을 증가시킬 수 있다.
멀칭(mulching): 수목이식 후 수목의 주변에 수관의 범위만큼 짚을 깔아 주면 건조와 잡초발생을 방지할 수 있다. 동기에도 지온(地溫)이 보호되어 수목에 많은 이점을 준다.
방한: 추운 지방에서 생육하기 힘든 나무를 이식하거나 영양상태가 부진한 수목은 동해(冬害)를 받기 쉽다. 그러므로 이와 같은 수목은 수피를 싸주고 뿌리 주위에는 성토하거나 볏짚이나 낙엽을 깔아 주는 것도 좋다.
"
아파트관리신문 webmaster@aptn.co.kr
<저작권자 © 아파트관리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